월계동성당 게시판

김신부의 성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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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yk1004] 쪽지 캡슐

1998-12-24 ㅣ No.23

찬미 예수님!

 

   이 게시판을 아마 제일 먼저 보게 될 사무실 직원들과 주임 신부님, 보좌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들께, 그리고 사목회장님과 회장단 및 사목위원님들, 모든 월계동 신자분들께 성탄 인사들 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일일이 성탄카드로써 인사를 해야 도리이지만, 이렇게 게시판으로서 인사를 대신함을 널리 양해하시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제 소식을 간단히 전하자면, 터져나갈 것만 같던 저의 몸매가  날이 갈수록 원형에 가까와지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절대 못먹어서가 아니고 아마 때(?)가 되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곳 돈암동 본당에서의 생활이 슬슬 재미있어지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기쁜 성탄의 인사와 함께 행복한 새해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만나러 가버린 장진영 스테파노 학사님을 함께 기억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러분과 제가 함께 기억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신앙 안에서 우리를 더욱 묶어 줄 것입니다.

 

돈암동에서 김영국 프란치스코 신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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