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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활 2 [식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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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박 [ad1004] 쪽지 캡슐

2002-09-19 ㅣ No.3416

 

 

식초를 좋아해야하는 이유♬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염분은 위암 발생을 촉진하고,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그러나 음식이 싱거우면 맛이 없는 법.

그렇다면 이때 식초를 살짝 뿌려보자.

싱거운 느낌 없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비밀은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과 구연산 등 60여종의 유기산에 있다.

초산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켜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에

주동적인 역할을 한다(1945년 핀란드 바르타네의 연구논문).

식초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드는 데

역시 적극적으로 가담한다(1963년 미국 브롯호,독일 리넨).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 몸 속에 낡은 물질이

남아있지 못하게 한다(1953년 영국 크레브스,미국 리프만).

여기에 천연식초의 갖은 재료들이 특유의 영양을 살려 상승효과를 더한다.

조상 대대로 사용하던 현미식초는 8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있게 함유하고 있고, 감식초는 포도당과 과당,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무기질이 풍부한 포도식초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유자식초와 솔잎식초는 특유의 향기물질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심근경색과 뇌졸증을 예방한다.

명의 허준이 역병을 물리치는데 사용했던 매실에는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그만이다.특히 식초에 불린 대두(초콩)는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콩단백질과 염분을 배출하는 식초가 상승효과를 이뤄

혈압을 낮추고 협심증 등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한편 야채와 식초가 만나면,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을 오래 본존할 수 있다.

생야채에 식초를 가미하거나 초절임하면 비타민C의 효능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쌀이나 콩 등의 곡류,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 대해서도

훌륭한 상승효과를 발휘한다.

불린 미역과 송송 썬 오이에 끼얹을 양념장에는

식초를 듬뿍 넣고 볼 일이다.

그러나 평소 위산이 많이 분비되거나 위궤양을 앓는 사람은

식초를 공복에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승남 <가정 의학과 전문의>

 

 

글로리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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