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우리의 연도가락이 참 좋더군요.. [국악성가][교회음악][성가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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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ㅣ No.544

+ 찬미 예수님!

 

지난 6월 25일의 전례음악봉사자 전국대회 오후에 있었던 그룹별 토의 시간에 저는 국악성가 그룹에 참석하였고, 비전문가이므로 국악분야 전문가님들께서 주고 받는 내용을 쭉 경청하였습니다.

 

토의가 진행되는 중에 연도(연령기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실 것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한 분께서 지나가는 말씀 중에 잠깐 "연도.." 하고 언급만 하셨지 우리의 문화유산인 연도에 대하여 시간을 할애하여 제대로 말씀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거의 끝날 무렵 쯤에, "이미 토착화가 잘 진행된 한국 가톨릭 교회의 독특한 연도 문화를 잘 연구하면, 국악성가 분야의 창작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도를 무척 좋아하기에, 문상을 같을 때에 함께 연도를 할 수 있으면 꼭 하고 옵니다만, 그날 있었던 토의 그룹들 중에서, 연도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 합당한 그룹은 국악성가 그룹이라 생각되어 그 곳에 참석하였던 것인데, 다른 좋은 말씀들은 많이 하셨으나 토의 시간이 짧았던 때문인지, 연도에 대하여 말씀들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쉬워서 드렸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이번의 전국적인 모임을 계기로 하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단체로서) 국내의 전례음악봉사자들을 위한 전국적 규모의 조직을 만드는 것"도 아주 짧게 건의하였습니다만, 비전문가이기에 당일의 국악성가 그룹토의에서 이 이외의 다른 발언은 전혀 하지를 않았습니다.

 

일부 교우님들 중에는 우리의 연도가, 예를 들어, 불교의 사십구재 가락을 본딴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신 모양인데, 이것은 토착화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가 담긴 선율에 담는 과정의 불가피성" 때문에 이들이 비슷하게 들릴 수 밖에 없는 점을 두고서 성급하게 하시는 말씀일 것입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연도를 직접 들으실 수 있고 또 연도의 역사에 대하여 공부하실 수 있겠습니다. (즉, 불교 고유의 무슨 노래를 본딴 것이 아님을 아실 수 있겠습니다.) 주로 구약성서 중의 시편과 가톨릭 교회의 아주 오래된 기도문 (성인호칭기도문 포함)을 주된 가사로 하고 있는 연도는 언제 들어도 좋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home.catholic.or.kr/attbox/bbs/anonymous/anonymousread.asp?gubun=300&table=gnanonymous&maingroup=1&group_id=1&sub_id=3&seq=89&id=468&user_auth=R (클릭하세요)

 

연도와 관련하여 잘못 알고 계시거나 혹은 오해하고 계신 교우님들께 꼭 알려드려야 할 내용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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