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다해-II_부록8] [필독] 그리스도의 나라인 하느님의 나라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교리 교육 1991.09.04. 869_KH_JPII [하늘나라_요한바오로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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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9.04. [211.58.38.*]

2009-11-21 ㅣ No.877

 

 

 

[내용 추가 일자: 2018년 3월 27일]

[번역 오류]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 으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1635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 천주교회 안에 처음 도입된, "천국(즉, 하늘나라, 즉, 하늘 나라)" 이, [영어로 "heaven(s)" 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아무리 빠르더라도, 1584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 천주교회 안에 처음 도입된, "천당"의 옛말이라는 주장은 크게 잘못된 주장입니다. 
 
2015년 8월 이전까지, 이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따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천국" = "천당", 즉, "천당"은 곧 "천국"을 말하고, 또 "천국"은 곧 "천당"을 말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것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2015년 8월에 들어와 처음 알게 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즉, 지금 읽고 계신 글]과 이 글에서 그 접속 주소를 밝히면서 읽으실 것을 요청하는 글들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다음은, 가톨릭 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천국""천당"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에 대한 설명들인데,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차용 번역 용어인 "천국"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오류(error)의 글들입니다.
 
이 설명들에서, 마태오 복음서에서 "천국"은 "하늘 나라"를 말하므로 오류가 아니나, 그러나 나머지 문맥 안에서 "천당(heaven)"으로 반드시 말해져야 하는 바가 "천국"으로 말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커다란 오류입니다. 영어로 "heaven"으로 번역되는 표현은 반드시 "천당" 혹은 "하늘"로 교체하여 읽도록 하십시오:
 
따라서, 국내의 개신교측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로 번역되는 표현에 대단히 충실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입니다. 

그러므로, "천당(heaven)""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 나라)"과 동의어가 결코 아닙니다. 아래의 본문을 읽을 때에, 바로 이점을 대단히 유의하면서 읽기 바랍니다.
[이상, 2018년 3월 27일자 내용 추가 끝]  
 
+ 찬미 예수
 
아래의 번역문은 1992년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초판 발행이 있기 직전에 주신, 
"하느님의 나라", "하늘 나라", 그리고 "가톨릭 교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입니다.
 
이 글은 가톨릭 교회가 전통적으로, 마태오 복음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늘 나라"가 사실은 "가톨릭 교회"라고 가르쳐 왔고 또 지금도 가르치고 있음을 국내의 가톨릭 교우님들께서 분명하게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번역문들 중의 하나이오니, 지상에서 펼쳐지는 구원의 여정에 있어 핵심인 이 중요한 신앙적 진실을 여태 모르고 계셨던 교우님들께서는, 별도의 시간을 내어서라도, 아래의 글을 차분히 차근 차근 잘 읽어 보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면 생각보다도 많은 가톨릭 교우님들이 강생하신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핵심 가르침에 대한 교도권의 전통적 해석에 대하여 모르고 계시는 듯하여, 개인적으로 상당히 우울합니다.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와 "하늘(heaven, 천당)"의 차이점에 대하여, 그리고 예수 재림의 날까지의 "가톨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임에 대하여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우리말로 번역된 자료들이 별로 없는 듯 하며, 심지어 굿뉴스 제공 가톨릭 대사전 및 용어 사전에도 잘못 언급하고 있기에, 누구나 손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매우 고통스럽지만 부득불, 우선적으로, 이 가르침을 주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강론말씀들 몇 개를, 향후 약 한 달 동안, 시리즈의 형식으로 우리말로 번역하여 올려드릴 계획입니다.
 
주변의 분들에게 이 중요한 신앙적 진실/사실을 많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려드리는 글들을 읽어 보라고 권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의 주소들을 클릭하시면 그동안 이 하늘 나라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하여 제가 올려드린, 그리고 앞으로 제가 올려드릴, 글들을 손쉽게 읽으실 수 있겠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Kingdom_of_heaven.htm <----- 필독 권고 

[주: 하늘 나라에 관한 졸글들의 전체 모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John_Paul_II4Kingdom_of_heaven.htm <----- 필독 권고  

[주: 하늘 나라에 대한 직접적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일반 알현 강론 말씀 모음]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question_and_answer <----- 클릭한 후에 살펴보십시오

[주:(저의 졸글들을 모아두는,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인터넷 주소]

 

제가 올려드리는 글들을 읽어 보라고 권고하실 때에, 위의 주소들을 함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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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dom of God, the Kingdom of Christ
General Audience, September 4, 1991
John Paul II
 
출처: The Kingdom of God, the Kingdom of Christ (클릭하십시오)
(1991년 9월 4일 General Audience) 
 
 
그리스도의 나라인 하느님의 나라
일반 알현, 1991년 9월 4일
요한 바오로 2세
 
We read in Lumen Gentium that God "planned to assemble in the holy Church all those who would believe in Christ.... [The Church] was prepared in a remarkable way throughout the history of the people of Israel and by means of the old covenant. In the present era of time the Church was constituted and, by the outpouring of the Spirit, was made manifest" (LG 2). We dedicated the preceding catechesis to this preparation of the Church in the old covenant. We saw that in Israel's progressive awareness of God's plan through the revelations of the prophets and the facts of her history, the concept of a future kingdom of God gradually became clearer. This concept was loftier and more universal than anything foreseen regarding the fate of the Davidic dynasty. Today we will consider another historical fact, one which is rich in its theological significance. Jesus Christ began his messianic mission with the proclamation: "This is the time of fulfillment.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Mk 1:15). Those words indicate the start of "the fullness of time," as St. Paul says (cf. Gal 4:4). They prepare the way for the new covenant, which is based on the mystery of the Son's redemptive Incarnation and destined to be an eternal covenant. In Jesus Christ's life and mission the kingdom of God is not only "at hand" (Lk 10:9), but is already present in the world, already at work in human history. Jesus himself said: "The kingdom of God is among you" (Lk 17:21).
 
우리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쪽으로 믿을 수도 있는(would believe in) 자 모두를 거룩한 교회 안으로 불러 모으시려고 계획하셨으며... [교회는] 괄목할만한 방식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전반에 걸쳐 그리고 옛 계약에 의하여 준비되었습니다. 현재의 시대라는 시기에 교회가 제정되었으며 그리고, 거룩한 영의 분출/다량의 주어짐(the outpouring of the Spirit)에 의하여, 드러나게 되었음”(LG 제2항)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핵심 문헌들 중의 하나인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인) ‘인류의 빛(Lumen Gentium)’에서 읽습니다. 우리는 이전의 교리 교육을 옛 계약 안에서의 교회에 대한 다음의 준비(preparation)에 전념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언자들의 계시들 및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사실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진적인 알아차림 안에서 미래의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차츰 더욱 더 분명하게 되었음을 보았습니다. 이 개념은 다윗 왕조의 운명에 관하여 예견되었던 어떤 것보다도 더 고상하였으며 그리고 보편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할 것인데, 이 사실은 신학적 중요성에 있어 풍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메시아적 임무를 다음의 선포와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코 복음서 1,15). 이 말씀은, 성 바오로가 말하듯이(갈라티아 4,4를 참조하라), "시간의 무르익음"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그들은 새 계약을 위한 길을 준비하는데, 이 길은 성자의 속량하시는 강생 신비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리고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임무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가까이에 와" 있을(루카 복음서 10,9) 뿐만이 아니라, 또한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미 인간의 역사 안에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 몸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복음서 17,21).
 
The difference in standard and quality between the time of preparation and that of fulfillment--between the old and new covenant--was made known by Jesus himself when he spoke about his precursor, John the Baptist, saying: "Amen, I say to you, among those born of woman there has been none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yet the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is greater than he" (Mt 11:11). From the banks of the Jordan (and from prison), John certainly made a greater contribution than anyone else, even more than the ancient prophets (cf. Lk 7:26-27), in preparing the immediate way for the Messiah. Nevertheless, in a certain sense he still remained on the threshold of the new kingdom which entered the world with Christ's coming and became manifest through his messianic ministry. Only through Christ do individuals become true "children of the kingdom," that is, children of the new kingdom which is superior to the one to which Jews at the time considered themselves the natural heirs (cf. Mt 8:12).
 
준비의 시기와 구현의 시기 사이의, 즉 옛 계약과 새 계약 사이의, 기준과 질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전조(前兆, precursor)인 세례자 요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때에, 예수님 당신 자신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마태오 복음서 11,11). 요르단 강 기슭에서 (그리고 감옥에서),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를 위한 임박한 길을 준비함에 있어 분명히 다른 어떤 이보다도, 심지어 오래된 예언자들보다도(루카 복음서 7,26-27을 참조하라), 더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면에 있어 그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이 세상에 시작하였으며 그리고 당신의 메시아적 사역을 통하여 드러나게 되었던, 이 새 나라의 시초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로지 그리스도를 통하여 개인들은 진실한 "이 나라의 자녀들", 즉 이 새 나라의 자녀들이 되는데, 이 나라는 유다인들이 옛 계약의 시기에 자신들을 당연한 상속자들로 생각하였던 바로 그 나라보다 더 우수합니다(마태오 복음서 8,12를 참조하라).
 
The new kingdom has an eminently spiritual character. To enter it, it is necessary to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 to be freed from the power of the spirit of darkness, to submit to the power of God's Spirit, which Christ brings to human beings. As Jesus says: "But if it is by the Spirit of God that I drive out demons, the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Mt 12:28; cf. Lk 11:20).
 
새 나라는 탁월하게 영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서는, 회개하고(repent) 그리고 복음 말씀 쪽으로 믿는(believe in) 것이 필요하며, 어둠의 영에 기인하는 힘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 필요하며,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가져다주신, 하느님의 영에 기인하는 힘에 복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를 쫒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마태오 복음서 12,28; 루카 복음서 11,20을 참조하라).
 
The spiritual and transcendent nature of this kingdom is also expressed in the equivalent term we find in the Gospel texts: "kingdom of heaven." It is a wonderful image which allows us to glimpse the origin and purpose of the kingdom--"heaven"--and the same divine-human dignity of him in whom the kingdom of God is made historically concrete through the Incarnation: Christ.
 
이 나라의 영적이며 초월적인 속성은 우리가 복음서 본문들에서 발견하는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라는 동치의 용어로 또한 표현됩니다. 우리로 하여금 이 나라의 원천이며 목표인 ‘하늘(heaven, 천당)’을 잠깐 보는 것(to glimps)과 그리고, 그리스도라는 강생을 통하여 당신 안에서 하느님 나라가 역사적으로 구체화하게 되는, 당신에 대한 꼭 같은 신적 및 인간적 존엄성을 잠깐 보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 바로 이 경이로운 표현 때문입니다.
 
The transcendence of God's kingdom results from the fact that it takes its origin not only from human initiative, but from the plan, design and will of God himself. Jesus Christ, who makes it present and realizes it in the world, is not merely one of the prophets sent by God, but the consubstantial Son of the Father, who became man in the Incarnation. The kingdom of God is thus the kingdom of the Father and his Son. The kingdom of God is the kingdom of Christ; it is the kingdom of heaven which has begun on earth to allow men to enter this new world of spirituality and eternity. Jesus stated, "All things have been handed over to me by my Father.... No one knows the Father except the Son and anyone to whom the Son wishes to reveal him" (Mt 11:27). "For just as the Father has life in himself, so also he gave to his Son the possession of life in himself. And he gave him power to exercise judgment, because he is the Son of Man" (Jn 5:26-27).
 
하느님 나라의 초월성은 이 나라가 그 원천을 인간의 솔선으로부터 뿐만이 아니라, 또한 하느님 당신 자신의 계획, 설계 그리고 의지로부터 취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유래합니다. 이 나라를 현존케 하시고 또 이 세상에 이 나라를 실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지 하느님에 의하여 파견되셨던 예언자들 중의 한 분이 아니라, 강생으로 사람이 되신, 성부로부터의 동질의 성자(consubstantial Son of the Father)이십니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는 성부와 성자의 나라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의 나라이며, 이 나라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성과 영원으로 이루어진 이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기 위하여 지상에 이미 시작되었던 바로 그 하늘 나라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확언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오 복음서 11,27).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요한 복음서 5,26-27).
 
Along with the Father and the Son, the Holy Spirit is also at work, realizing the kingdom in this world. Jesus himself reveals this. The Son of Man "drives out demons by the Spirit of God," and for this reaso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Mt 12:28).
 
성부 및 성자와 함께, 성령께서도 또한 작용하시어, 그 결과 이 세상에 이 나라를 실현하십니다. 예수님 몸소 이 나라를 드러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쫒아내시며,” 그리고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습니다.”(마태오 복음서 12,28).
 
But although the kingdom of God is realized and develops in this world, it has its purpose in "heaven." It is transcendent in its origin and also in its goal, which is reached in eternity, on condition that one is faithful to Christ in this life and throughout the course of time. Jesus informed us of this when he said that, in conformity with his power of "judging" (Jn 5:27), at the end of the world the Son of Man will give the command to collect "out of his kingdom all who cause others to sin," namely, all the iniquities committed even in the confines of Christ's kingdom. Jesus added: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Mt 13:41, 43). Then the full and definitive realization of the "kingdom of the Father" will occur, to whom the Son will hand over the elect who have been saved by him in virtue of the redemption and by the work of the Holy Spirit. The messianic kingdom will then reveal its identity with the kingdom of God (cf. Mt 25:34; 1 Cor 15:24).
 
그러나 비록 하느님의 나라가 이 세상 안에서 실현되고 또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이 나라는 그 목표를 “하늘(heaven, 천당)”에 두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 원천에 있어 그리고 그 목표에 있어 초월적인데, 이 목표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의 삶에 있어 그리고 시간의 진행 전반에 걸쳐(throughout the course of time) 그리스도께 충실할 것이라는 조건으로, 영원 안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당신의 "심판하시는" 권한에 따라(요한 복음서 5,27),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사람의 아들이 다른 자들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을, 즉, 심지어 그리스도의 나라 안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사악한 자들을, 당신의 나라로부터 거두어 내라”는 명령을 주실 것임을 말씀하셨을 때에, 이것에 대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추가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마태오 복음서 13,41.43). 그런 다음에, 성자의 속량 덕분으로 당신에 의하여 그리고 성령의 작용에 의하여 이미 구하여진 선택된 자들을 성자께서 성부께 넘겨 드릴 나라인, "아버지의 나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실현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메시아의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와 동일함을 드러낼 것입니다(마태오 복음서 25,34; 1코린토 15,24를 참조하라).
 
There is, then, a historical cycle to the kingdom of Christ, the incarnate Word. But the alpha and omega of this kingdom, and one would even say, the basis on which it begins, lives, develops and reaches its fulfillment, is the mysterium Trinitatis. We have already said, and we will see again later, that the mysterium ecclesiae takes root in this mystery.
 
그 다음으로, 강생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나라에 대한 하나의 역사적 시기(a historical cycle)가 있습니다. 이 나라의 알파이며 오메가인, 그리고 심지어 사람들이 이 나라가 시작하고, 살아가며, 발전하여 그 구현에 도달하는 근거라고 말하는, 삼위일체 신비가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신비가 이 신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이미 말하였으며, 그리고 이후에 다시 이것을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The point of transition and connection from one mystery to the other is Christ, who was already predicted in the old covenant and awaited as a Messiah-King with whom the kingdom of God is identified. In the new covenant Christ identifies the kingdom of God with his own person and his own mission. He not only proclaims the fact that with him the kingdom of God is in the world, but he teaches that one should give up everything which is humanly most valuable "for the kingdom of God" (cf. Lk 18:29-30), and at another point, to leave all this "for the sake of my name" (cf. Mt 19:29) or "for my sake and for the sake of the Gospel" (Mk 10:29).
 
한 신비로부터 다른 신비로의 이행(transition)과 연결(connection)의 핵심이 바로 그리스도이신데, 당신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와 동일시되는 메시아-왕으로서 옛 계약 안에서 이미 예언되셨으며 그리고 기다려지셨습니다. 새 계약 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당신 고유의 인격 및 당신 고유의 임무와 동일시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당신과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선포하셨을 뿐만이 아니라, 또한 당신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루카 복음서 18,29-30을 참조하라) 인간적으로 가장 소중한 모든 것들을 포기하여야만 한다고 가르치시며, 그리고 다른 장소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마태오 복음서 19,29를 참조하라) 혹은 "나를 위하여 그리고 이 복음을 위하여"(마르코 복음서 10,29) 이 모두를 버릴 것을 가르치십니다.
 
The kingdom of God is thus identified with the kingdom of Christ. It is present in him; it is realized in him. It passes from him, on his own initiative, to the apostles, and through them to all those who will believe in him: "I confer a kingdom on you, just as my Father has conferred one on me" (Lk 22:29). It is a kingdom which consists in the spread of Christ himself through the world, through human history, as a new life which comes from him and is communicated to believers in virtue of the Holy Spirit, the Paraclete, whom he sends (cf. Jn 1:16; 7:38-39; 15:26; 16:7).
 
이리하여 하느님의 나라그리스도의 나라와 동일시됩니다. 이 나라는 당신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당신으로부터, 당신 고유의 주도하에, 사도들에게 전달되며,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장차 당신 쪽으로 믿을(will believe in) 모든 이들에게 전달됩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나라를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루카 복음서 22,29). 이 나라는 이 세상 전체에 걸쳐, 인간의 역사 전반에 걸쳐, 당신으로부터 유래하며 그리고 당신께서 보내 주신 협조자이신 성령의 덕분으로 믿는 이들에게 전달이 되는, 새로운 삶으로서의 그리스도 당신 자신의 확장 안에 존재합니다(요한 복음서 1,16; 7,38-39; 15,26; 16,7을 참조하라).
 
The messianic kingdom realized by Christ in the world is revealed and shows its precise and definitive meaning in the context of his passion and death on the cross. During Christ's entrance into Jerusalem an event occurred, which he had planned and which Matthew presents as a fulfillment of a prophetic prediction made by Zechariah about the "king who comes to you riding on an ass, and on a colt, the foal of a beast of burden" (Zech 9:9; Mt 21:5). In the prophet's mind, in Jesus' intention and in the evangelist's interpretation, the ass means meekness and humility. Jesus was the meek and humble king who entered the city of David, where he fulfilled the prophecies about the true messianic kingship by his own sacrifice.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 세상에 실현된 메시아의 나라는, 당신의 수난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으심이라는 문맥 안에서, 드러나게 되며 그리고 그 정확한 최종적 의미가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동안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것은 당신께서 이미 계획하셨던 것이며 그리고 복음사가 마태오는 “암 나귀를, 짐바리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다고 오시는 왕”에 대하여 즈카르야에 의하여 행하여졌던 예언적 예견의 구현으로서 제시하고 있습니다(즈카르야 9,9; 마태오 복음서 21,5). 이 예언자의 마음에 있어,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심에 있어 그리고 이 복음사가의 해석에 있어, 암 나귀는 온유와 겸손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도성에 들어가셨던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임금이셨는데, 거기서 당신께서는 참 메시아의 왕권에 대한 예언들을 당신 자신의 희생으로 구현하셨습니다.
 
This kingship is clarified during the questioning Jesus underwent before the judgment seat of Pilate. The accusations made against Jesus were that "He misleads the people; he opposes the payment of taxes to Caesar and maintains that he is the Messiah, a king" (Lk 23:2). Therefore, Pilate asked the accused if he was a king. Jesus replied: "My kingdom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If my kingdom did belong to this world, my attendants would be fighting to keep me from being handed over to the Jews. But as it is, my kingdom is not here." The evangelist states: "So Pilate said to him, 'Then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You say I am a king. For this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who belongs to the truth listens to my voice'" (Jn 18:36-37).
 
이 왕권은 빌라도의 재판석 앞에서 진행되었던 예수님에 대한 신문 과정에서 분명하게 됩니다. 예수님께 반하여 행하여졌던 고소들은 “이자가 우리 민족을 선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막고 자신을 메시아 곧 임금이라고 말합니다.”이었습니다(루카 복음서 23,2). 따라서 빌라도는 이 피고인에게 그가 왕인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이 복음사가는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진술합니다(states):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라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요한 복음서 18,36-37).
 
This declaration concludes all the ancient prophecies which flow through Israel's history and which become a fact and a revelation in Christ. The words of Jesus enable us to catch the flashes of light which streak through the darkness of the mystery condensed in the three terms: kingdom of God, messianic kingdom, People of God called together in the Church. Along this path of prophetic and messianic light, we can better understand and repeat, with clearer comprehension of the words, the prayer Jesus taught us (Mt 6:10): "Thy kingdom come." It is the kingdom of the Father, which entered the world with Christ; it is the messianic kingdom which develops through the work of the Holy Spirit in man and in the world, in order to return to the heart of the Father in the glory of heaven.
 
이 선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샘솟았으며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사실이며 하나의 드러남이 된, 오래 된 예언들 모두를 완결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들은 우리로 하여금 다음의 세 개의 용어들 안에 함축되어 있는 신비의 어두움을 관통하여 질주하는 빛의 번쩍임들을 간파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하느님의 나라, 메시아의 나라, 교회 안에 함께 불러 모아진 하느님의 백성. 바로 이 예언적 및 메시아적 빛의 경로를 따라, 우리는, 이 말씀들에 대한 더 분명한 이해와 함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던 기도(마태오 복음서 6,10)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그리고 더 잘 되풀이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Thy kingdom com).”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에 왔던 것은 바로 성부의 나라이며, 그리고 이 나라는, 하늘의 영광 안에서 성부의 본심으로 되돌아가기 위하여, 사람 안에서 그리고 이 세상 안에서 성령의 작용을 통하여 발전하는 메시아의 나라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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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번역: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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