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일상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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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2002-08-26 ㅣ No.3726

제기동성당 전체청년엠티는 첨으로 참여했습니다.

요 나이가 되도록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니

새삼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해 보았습니다.

 

20대 초반의 냉담기만 없었어두

중.고등부때 열심히 했던 여세를 몰아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했었을텐데....^^

 

그렇다고 후회하는건 아니구요.

어차피 그 냉담시기의 겪었던 일들로 인해

지금의 신앙이 더 단단히(?) 굳어졌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떠나기 바로 전날에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왠지 모르게 짐 싸는것도 귀찮구

그냥 피곤한 몸 집에서 쉬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다른 단체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구

왠지 모르게 거기에 가면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알수없는 설레이는 맘에

다시 맘을 정리하고 성당엘 갔습니다.

 

놀러가는건 아닌데두

회사에다가는 이 좋은 날씨에

대성리 간다고 잔뜩 자랑하고...ㅋㅋ

 

전체청년엠틴데

생각보다 사람수가 적어서

조금 실망할뻔두 했지만

사람이 많다고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좋은 조(파랭이조)에 들어가

좋은 사람들과 마음껏 웃으며

좋은 시간을 갖게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첨엔 다소 어색한 기운두 감돌았으나

(주제가 참 어려웠던 거 같아요)

젊은분들의 통통 튀는 생각과 행동들은

저의 굳어진 머리를 마구 회전하게 만들었구

어린애처럼 마냥 계속 웃게 만들더군요.

목표가 조 구성원의이름은 꼭 외우리라!!!였는데

얼추 99% 외운거 같슴다.(성이 기억이 가물가물)

 

공동체미사두 저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구

불놀이두 잼났구

묵상시간두 정말 생각을 마니하게 했던

좋은 경험이었구

하여튼 프로그램이 다 좋았던 거 같슴다.

결론은 다 좋았다는거구요.

물론 사람마다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이제 청년성가대사람들 말고두

다른단체분들하고 웃으며 인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몸만 그냥 따라간 저는

엠티를 주최하고 준비해 오신

신부님과 짱여러분들에게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곳에서 수고하신 다른분들께두)

감사의 인사만 드립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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