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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다들 안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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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kmshin99] 쪽지 캡슐

2000-08-12 ㅣ No.1395

오랜만이예요...집에 컴이 안되는 바람에...-_-;;

 

오늘 고쳤답니다..히히..신나라^-^//

 

동강 여행은 잼있으셨는지...왜 전 그렇게 가보고 싶은 동강에...

 

갈 때 마다 함께 가지 못하는 걸까요...ㅠ.ㅠ

 

힝..부럽당...^^;;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라궁..

 

전 그 시간에...음...정확히...8,9,10...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뜻깊은 일을 하고 왔어요...

 

처음으로...탈북자들을 만났답니다...

 

2박3일간의 프로그램 기획해서 스텝으로 참여했는데...

 

솔직히 준비하는 시간엔 힘이 들었어요...사회에서 아직 지내지 못하고

 

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어린 아이들부터...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 또래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고...그 사람들이 아직은 우리 사회에 대해 모르는 점이

 

더 많으니까...어떤 걸 준비해서...그 친구들을 만나야하나...

 

그리고 3개 단체가 협력해서 하는 일이여서 뜻을 맞추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였고..그래도...저희 팀...6명의 멋진 팀원들 덕분에 힘내서 이것저것

 

준비해갔는데...

 

마지막날...정말...눈물날 만큼...그 친구들한테 감동해서...

 

첫 날 부터 살짝살짝 잘 웃어주고...어설픈 저희 프로그램에^^;;

 

"좋아요!"만 외쳐주던 고마운 아이들...퇴소식 할 때는 옆에 와서

 

먼저 손을 내밀며.."수고하셨습니다.."라고 미소 지어주던 아이들...

 

힘들어했던 제 자신이..얼마나 부끄럽던지...

 

너무도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으로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아직 교육을 받고 있다는 그 친구들...

 

사회에 나와서 생활하게 될 때...그 예쁜 웃음 잃지 않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그들이 가지고 있는 꿈 하나하나..

 

다 이룰 수 있게...

 

넘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헤헤...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벌써 주말이네요...

 

오늘은 친구들 생일 파티를 해주러 갑니다...히히^^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낼 뵐게요~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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