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실망...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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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민 [h-mingo]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873

저는 이런 생각을 갖게됩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봉사인가? 우리 스스로를 위한 봉사인가?

단지 일을 만들기 위한 봉사인가? 성직자를 위한 봉사인가?

우리가 봉사한다고 믿는 것들 중에서 진실로 신께서 기뻐하실 봉사는 있는 것인가?  

 

진정한 봉사란 무엇일까요?

 

자신이 갖추고 남는 것을 베푸는 것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기 싫은 것이지만 즐거운 맘으로 일할 수 있는 것 어쩌면 그것이

더욱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아닐까요? 부족한 가운데서 나눌 수 있는 것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중에서 충분한 것은 어느 것 하나 없습니다.

단지 마음과 실천 그 하나로 우린 봉사의 모든 것을 행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처음 제가 시작할 때 힘이 되어준 성연이...

그 친구에게 큰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성연...

정말 고맙다...우리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은 인간인 우리가 아닌 그분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향하는 믿음은 바로 그분께로 향하는 것이니까....힘내자...알았지?

 

너무도 부족함이 많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말 밖엔 없구나...

2000.

06.06

밍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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