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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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운전! 당신은 초급, 중급, 고급 ?  

 

 

 

운전! 당신은 초급, 중급, 고급 어떤 단계입니까!

 

 

담배, 대학생활, 솔로생활, 국회의원, 자취생활에 이은

 

저의 시리즈 6번째 편입니다.

 

 

 

자 그럼 갑니다!

 

1.속도계

 

초급 : 속도계 볼 여유가 없다. 앞에만 봐도 정신이 없다.

 

중급 : 속도계를 보는 타이밍을 알게 된다.

 

고급 : 속도계를 보는때? 음...

아 그때다! 경찰이 앞에 있을때. 글구 무인카메라가 있을때...

 

 

2.양보

 

초급 : 양보할 여유가 없다. 지금 난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중급 : 양보 운전이 미덕이란걸 안다.

 

고급 : 양보? 그래.. 앞에 차 너! 좀.. 양보 하란말이야! (빵~빵~)

 

 

3.긴장

 

초급 : 어떻게 운전하면서 졸수가 있지? (초초긴장 상태.) (@_@)

 

중급 : 운전하면서 점점 긴장을 안하게 된다.

 

고급 : 종종 자구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4.속도

 

초급 : 어머! 80이야

 

중급 : 어머! 100이야

 

고급 : 푸하하. 내속도? 나두 몰라.

(속도계보다는 감에 의존하게 된다.. -_-;;)

 

 

5.노란불.

 

초급 : 당황하라는 신호다.

 

중급 : 브레이크 밟으라는 신호다

 

고급 : 엑셀을 밟으라는 신호다.

 

 

6.신호위반

 

초급 : 운전에 미숙해서 위반하게 된다.

(그리고 경찰에 걸렸을때 애걸복걸한다. 그럼 경찰은 면허딴 날짜 보고

봐주게 된다.)

 

중급 : 신호위반을 하지 않는다.

 

고급 : 운전에 익숙해서 위반하게 된다.

(경찰에 걸렸을때? 소리부터 지르고 본다...)

 

 

7.경찰

 

초급 : 절 위협하는 다른차 좀 다 잡아 줘요잉~~~

 

중급 : 점점 불편한 존재루 느껴 진다.

 

고급 : 우이쒸-- 제네들 신창원 안잡구 뭐하냐?

 

 

8.애인이 같이 탔을때

 

초급 : 자기.. 넘 긴장하지마.. 나까지 무서워지잖아..

 

중급 : 자기야 드라이브 하니까 넘 좋다..

 

고급 : 자기! 운전 안하구 뭐해! 그만좀 해(?)...

 

 

9. 무서운 차

 

초급 : 주변에 모든차가 다 무섭다.

 

중급 : 폭주 버스, 폭주 덤프트럭, 오토바이, 글구.. 초보운전자...

 

고급 : 단건 다 괜찮다(잘 피할수 있으니까.) 경찰차만 빼구.

 

 

10.신호대기

 

초급 : 오직 신호등만 본다. 눈두 한번 안깜빡 거리구. 핸들은 꼬옥 쥔채..

손에 땀이 흥건 하도록..

 

중급 : 신호대기 시간이 점점 지루해진다.

 

고급 : 엥? 유리창에 뭐가 묻었네? 밖에 나가 닦아야쥐.. 룰루루루.

신호대기 시간이 이렇게 유용할 줄은.... ♬~♪~♬

 

 

중간에 쉬어가죠..

 

 

 

애인이랑 같이 탔을때

 

제가 처음으로 운전면허(5년 전이군여..)를 땄을때 였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운전을 훨씬 잘했습니다. 그녀는 자기 차두 있었걸랑요.(티코)

 

그녀가 저에게 자기차의 운전을 한번 맡긴적이 있죠. 한강 고수 부지에서요.

 

하지만! 아시죠. 운전면허 쉬었던 시절.. 그 시절에 면허만 딴걸루 운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그녀는 얼굴이 창백해 져서, 옆의 손잡이를 손이 하해지도록 꼭 붙잡고선

 

저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제발.. 그만좀해. 재형아.. 나 너무 무서워...."

 

그녀는 심장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전 남자의 오기가 발동해서 조금 더

 

몰았죠. 거기서 전 멈추었어야 했는데...

 

자동차는 저의 제어(?)를 벗어나 한강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전 넘 당황해서

 

브레이크도 밟지 못했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바부아냐? 눈을 감으면

 

어떡해? -_-;;)

 

하지만 다행이 멈추었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하구 눈을 떠서 옆을 보니..

 

('' ) ( '') ('' ) ( '') ( ..) ( @@)!!

 

그녀는 기절한채 핸드브레이크를 잡구 있더 군여.. T_T;;

 

그녀가 그때 핸드브레이크를 올리지 않았다면... 한강으루 돌진해 버렸을 겁

 

니다. 그리구 전 이런 글도 쓰지 못했겠죠....

 

그녀는 다시는 저에게 운전대를 넘겨 주지 않았습니다. 글구 저는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죠. 다시는 운전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요..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지만.. 그때 내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군여... ^_^;;

 

 

 

11. 앞쪽에서 헤드라이트를 깜빡이며 달려오는 차를 봤을때

 

초급 : 저차 왜그러지?

 

중급 : 아항! 앞에 경찰이 있거나 사고가 난거구나.

 

고급 : 아항! 앞에 경찰이 있군..

....(" ) ( ") ( " )

....(-_-;)

....(-_-+)

 

우쒸. 왜 안나오지? 그냥 달려?

....(^_^)

 

....(@o@)!

헉! 저런 곳에! 으... 잡혔당...

- 이런경험 해보셨나용?? 그렇다면 당신은 고급!

경찰은 왜 숨어 있는지..... -_-;;

그 이유 아시는 분 있나여?

 

 

 

12.주유소

 

초급 : 주유기를 들이 받으면 어떻게 하나란 걱정이 먼저 앞선다.

 

중급 : 기름 떨어지면 아무데나 들어 간다. (가격표 보구..)

 

고급 : 주유소 선물티겟을 열심히 모은다.

 

 

 

13.도로표지판

 

초급 : 표지판만 보면 어디든 갈수 있다구 생각한다.

 

중급 : 표지판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차라리 묻고 말지..)

 

고급 : 내가 만들어두 저것 보단 잘만들겠다!

 

 

 

14.주차

 

초급 : 주차하는 곳 찾는대 1시간, 주차하는대 1 시간

 

중급 : 주차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

 

고급 : 각종 주차 방법을 섭렵한 이상. 쪼끄만 공터만 있어두 주차가 가능하다.

 

 

15.끼어들기.

 

초급 : 차선변경할 생각두 못한다. 밀리면 밀리는 대루 무작정 기다린다.

 

중급 : 깜박이 켜고 오른손 밖으로 내서 양보해달라구 부탁한다.

 

고급 : 틈이 보이면 머리부터 먼저 집어 넣는다.

그리구 앞에차와 딱 붙는다. '어디쒸.. 들어올려구..'

 

 

16.멀티 태스킹

 

초급 : 운전말구 다른일을 못한다. 라디오도 못튼다...

 

중급 : 음악듣구.. 전화하구.. 화장하구 등등 못하는 일이 없다.

 

고급 : 고속도로 운전하며 컵라면의 국물까지 다 마실 수 있다.

 

 

17.악세사리

 

초급 : 단 하나의 악세사리가 있다. '당신두 초보였다!'란 팻말

 

중급 : 차안의 악세사리가 는다. 인형두 두구, 염주 십자가두 두구.. 등등..

 

고급 : 차밖의 악세사리가 는다.

기스난데에 안중근의사의 손.

쪼끔 찌그러진데엔 태극기등등.. ^_^;;

 

 

18. 초보운전자를 봤을때

 

초급 : '엉엉~~ 동지.. 우리 열심히 살자..'란 말을 내려서 하구 싶다

 

중급 : 나두 저럴때가 있었지. 잘 사쇼..

 

고급 : 우이쒸! 니네때문에 도로가 막히는 거야...

어이구.. 아줌마네 "집에가서 밥이나 해!" (빵~빵~)

 

 

19. 기어

 

초급 : 3단이하로만 다닌다. (4단이상 바꿀정도의 속도를 못낸다.)

 

중급 : 모든 기어를 적재 적소에 사용하게 된다.

 

고급 : '휘리리릭, 휘릭'

봤냐? 나의 기아 바꾸는 거? 나 아무래두 카레이서 해야 되는 거 같애.

 

 

20. 의자

 

초급 : 가능한한 최대한도로 앞으로 붙인다. (전방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중급 : 편하게 앉는 법을 알게 된다.

 

고급 : 의자에 각종 안마기, 목 받침대 등등 각종 건강기구가 는다.

 

 

21.추석& 설

 

초급 : 이렇게 밀리면 내가 느리게 가는게 표안나겠지..

 

중급 : 승용차는 밀리는 것을 아니까. 버스표라든가 기차표를 미리 예매한다.

 

고급 : 각종 도로망을 꽤뚫은 이상. 나에게 '밀림'이란 단어는 없다. 하하하

But! 운전해서 출발하면 매년 이렇게 말한다.

"으~아.. 좀 대중교통수단좀 써라 니네들.. 니들땜에 막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