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일본에 나고야라는 도시가 있죠? 한자로 명호옥이라고도 하지요.

이 곳에서 한 40km 떨어진 곳에 기후라는 도시에 긴카라는(킹카는 아님) 라는 산이 있답니다.(가보지는 못했지만... 왜 아름다운지는 곧...)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산에만 가면 손을 펴서 들고 하늘만 쳐다 본답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u.f.o.?

그 손바닥 위에는 땅콩이 있데요. 그리고 그 땅콩을 먹으러 곤줄박이라는 새들이 온다고 합니다. 한 번 상상을 해보세요. 내 손바닥 위에 새가 날아 들어와서 땅콩을 먹는다?

그리고 그 새들을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그야말로 곤줄박이 새들과 사람 사이에 어떤 교감이 흐르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것이 진짜 자연보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북한산이라도 가시게 되면 쌀이나 콩 같은 곡식을 갖고 가 보세요.

누가 압니까? 여러분의 손에도 새가 날아 들지요? (잡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