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이사야서 25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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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3-07-01 ㅣ No.3381

감사 기도(25:1-5)

 

당신은 야훼, 나의 하느님, 내가 당신을 우러러 받드옵니다.

내가 당신의 이름을 기리옵니다.

당신은 예전에 정하신 놀라운 뜻을 이루셨읍니다.

신실하게 변함없이 그 뜻을 이루셨읍니다.

 

거만한 자들의 도시를 돌무더기로 만드셨읍니다.

그 요새화된 도읍은 이제 터만 남았읍니다.

그들의 성루는 도시라고 할 수도 없이 허물어져

영원히 재건되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강한 백성이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당신을 두려워하게 되었읍니다.

 

당신은 영세민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고

고생하는 빈민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소나기를 피할 곳, 더위를 막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포악한 자들의 화풀이는 겨울 폭우와 같으나

 

마른 땅을 햇볕이 마구 태우듯이, 그 거만한 자들의

소란을 당신께서는 억누르십니다.

구름이 더위를 가리워 스러지게 하듯이,

그 포악한 자들의 노래를 당신께서는 막으십니다.

 

하느님께서 잔치를 베푸심(25:6-12)

 

이 산 위에서 만군의 야훼,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을 잘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러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이 산 위에서 모든 백성들의 얼굴을 가리우던 너울을

찢으시리라. 모든 민족들을 덮었던 보자기를 찢으시리라.

 

그리고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야훼, 나의 주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벗겨 주시리라.

이것은 야훼께서 하신 약속이다.

 

그 날, 이렇게들 말하리라.

"이분이 우리 하느님이시다.

구원해 주시리라 믿고 기다리던 우리 하느님이시다.

이분이 야훼시다.

우리가 믿고 기다리던 야훼시다.

기뻐하고 노래하며 즐거워하자.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다.

 

야훼께서 몸소 이 산을 지켜 주신다."

검불이 거름 구덩이에서 짓밟히듯이

모압은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짓밟힌다.

 

헤엄치는 자가 손을 내뻗듯이 그 속에서

손을 내뻗는다.

그러나 야훼께서 그 거만을 억누르신다.

허우적거리는 그 손을 짓누르신다.

 

높고 튼튼한 그 성벽을 무너뜨리신다.

헐어 내려 먼지바닥에 던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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