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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눈빛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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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중 [kjj6502] 쪽지 캡슐

2004-01-08 ㅣ No.2307

그 어떤 일보다 어려운 일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악에 물든 한 영혼을 말씀을 생활화하면서

 

하느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善에서  일탈된 한 사람을 하느님께서 흡족하실 만한

 

작품으로 만들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은 십자가의 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족, 이웃, 어느 사람이든 이 대상을 하느님이 보내주신 시험의 대상으로 삼으면 노력하는 만큼 그 고통의

 

농도는 차츰 엷어집니다. 그러나 악의 세력이 작정하고 영적인 사람을 파멸시키려는 계략이 숨어있으면

 

이는 참으로 극한 투쟁을 벌려야하는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좀 더 지혜로운 사람은 싸워이겨야 할 대상인지 피해야 할 대상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병원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누군가 들려준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했습니다.

 

가끔 이웃과 불편한 관계로 이사 할 생각을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역시도 수없이 많은 이사를 하면서 언제나 좋은 이웃만을 만날 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그럴 때마다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뜻데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악의 세력때문에 겪는 고통은 비단 이웃관계에서 뿐이 아니라, 인류가 공동으로 떠안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전쟁,테러, 난무한 폭력등은 하느님의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평화를 두려워하는

 

인류를 창조하신 하느님께 도전하는 악의 세력들의 침략일 것입니다.

 

한 개인의 힘으로는 이런 악의 세력들과 싸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들을 악에 물들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가끔 우리 영혼의 성장을 위해 당신께서 악에 물든 사람들을 우리에게도  맡기십니다.

 

그는 가족 중 한사람일 수도 있고, 교회안에 어떤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직장에서 학교에서의 누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대상은 실로 다양하게 세상 구석구석에 어둠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악한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활화산에서 치솟는 불길과도

 

같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가슴은 그렇게 애가 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구원의 대상이라면 반드시 부활의 기쁨이 따른다는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지속적인 우리의 노력이 따른다면 그들은 언젠가는 회개하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고진감래라고 했습니다. 모진 고생끝에 이렇게 하느님께서 흡족해 하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오늘의 말씀이 세상의 악을 이렇게 이기고 있습니다.

 

                                                   - 김제중 시몬의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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