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다해 부활 제 2주일

복음 : 요한 20,19-31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당신만이 저의 전부입니다.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꼭오옥 걸어 잠근 나의 마음이 되지 않게 해 주소서.

제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는 치졸한 인간이 되지 않게 해 주소서.

언제나 나에게 오시는 당신을 맨발 벗고 달려나가 마중 나갈 수 있는 자가 되게 해 주소서.

내가 먼저 살자고 사람들의 옆구리 콕콕 찌르는 자가 되지 않게 해 주소서.

누가 내 옆구리 콕콕 찌르면 웃으며 간지럽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있는 사제가 되게 해 주소서.

그렇게 될 때 저는 당신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