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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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ㅣ No.12811
/ 하석(2013. 10. 11)
산 숲속의 조그마한 얼굴들 야생화 귀여워라.
가꾸고 돌보아주는 이 없어도 곱게 피였구나.
앙증스러운 네 모습, 나도 모르게 미소 짓네.
아름다운 숲이어도 너로 인해 방긋 웃는구나.
그 귀여운 모양과 빛은 각각이여도 다 예뻐라.
투구꽃은 옛 전투병처럼 투구를 쓴 듯 우습고,
진범은 마치 오리새끼들을 올려놓은 듯하구나.
멋지게 꾸민 네 디자인 솜씨 인간보다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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