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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예수님이 듣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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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papi7603] 쪽지 캡슐

2013-10-14 ㅣ No.7732

찬미예수님!!

요즘 [조선왕조실록으로 본 왕들의 리더쉽]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석산이라는 필명을 가진 분이 지으신 것인데...

책말미에 정조 이후 천주교 박해에 대한 내용도 나오더군요..

이번에 시복의 영광을 누리게 된 정약용의 친척이셨던 윤지충이라는 분의 사례도

나오는데.. 그것이 노론,소론,시파벽파의 당파싸움의 결과이더군요 ㅠㅠ

때로는 아니 대부분의 역사는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 아니라

엉뚱한 일로 감정적인 결정으로 흘러온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작년부터 레지오활동의 묵주기도 지향으로  순교자 시복청원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교황대리대사의 방한과 확인으로 124위 순교자들이 시복의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듣고, '기도가 정말 효과가 있구나'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미 많은 성인들을 배출한 우리 한국교회의 자랑이고 신자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며 하느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둘째 아들 생일이였습니다.

아내와 저는 일주일 전에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 아들은 군대 제대 후 아직 미취업 상태입니다, 소득이 아직 없죠)

아들은 대뜸 라식수술비를 대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눈이 나빠 안경을 쓰는데

수술을 통하여 안경을 벗고 싶다는 요청이였죠... 비용이 제법 나가겠지만 아들의

요청이라 흔쾌히 '아빠가 부담하겠다'고 하여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140만원이 나왔더군요... 근데 희한하게도 그 요청 이후 갑자기 강의가 세건 들어와서

주머니 돈을 쓰지않고도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였습니다.

아마도 하느님이 자식에 대한 사랑에 은사를 주신게 아닐까요?

 

세상살이가 좋은 일 나쁜일... 긍정적인 일 부정적인 일이 있겠지만, 늘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그 얼굴도 더 아름다울 것이고 그 인생도 훨씬 더 가치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동전의 양면도 있고 햇살이 비치는 양지가 있으면 당연히 그늘도 있겠지만 늘 밝고 맑고 아름다운 생각으로만 살고 싶습니다.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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