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친일파 단정의 몽매성에서 깨어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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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의 몽매성에서 깨어나야 한다
친일파 색히들을 때려잡지 못해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며 노무현은 지난 집권 5년동안 아주 대놓고 떠들고 다녔어. 물론 이런 사고의 기본적인 인식은 수정주의 사관에 영향을 받은 일부 좌빨학자들의 농간과 선동이 컸지. 어린 학생들은 당연히 어떤 비판이나 성찰없이 쉽게 받아들였을 거고... 결론은 이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친일세력들의 정권이었고 친미와 반공을 도피처로 삼은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거지. 이에 반해 북한은 얼마나 뽀내가 나니? 만주 항일독립군 출신들이 세운 정권이며 친일청산 하나는 확실히 처리했으니 말야. 지난 10년간 이런 식으로 전교조 선생들과 금성교과서 근현대사 집필진들이 작당한 끝에 이른바 이념적으로 매몰된 베이비 오크들이 무한 탄생한거지. 그런데 누가 친일파냐 물어보면 이 여병추들의 답변은 아주 옹색해. "모모 친일단체에 가입했잖아" 또는 "무슨 친일연설을 했거나 글을 기고했다며?" 이러고 다니는 게 전부일 뿐..어떤 합리적인 근거를 일관성있게 제시한 적은 드물어. 심지어 모 여성국회의원은 친일파를 등용한 이승만, 조병옥도 범친일파에 속한다고 인터뷰했다가 소송을 맞고 발언을 철회한 해프닝도 있어. 물론 지애비의 악질 친일행위(누가 보더라도)에는 한사코 오리발을 내밀던 그 역겨운 모습은 친일의 기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허황되게 휘둘리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보여져. 사실 좌빨들이 내거는 기준으로 보자면 당시 한반도에 남아있던 인사 중에 친일파가 아닌 사람이 없어. 윗 짤방이 바로 그 사례인데 일제 후기 악명높았던 조선임전보국단에 간부나 평의원으로 가입한 사람 중 안걸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야. 우리가 독립운동가로 알고 있던 김병로, 이인, 이극로, 한용운, 원세훈 등은 물론이고 허헌, 김약수 같은 좌빨들도 명단에 있어. 민중당 당수였던 박순천도 예외는 아니야. 그 색히들이 내놓은 기준에 따르면 이 사람들도 다 친일파가 되는 셈이지. 위 짤방과 같은 사례는 얼마든지 제시할 수가 있어. 그런데 민족문제연구소라든가, 오마이, 한걸레, MBC "친일파는 살아있다" 등등에서 한번도 NL계열, PD계열 측 인사들을 거명한 적은 없었어. 그들이 표적으로 삼은 인사들은 하나같이 반공우익 인사들인 것이야..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심각한 이념적 오크족이야. 물론 남로당수 박헌영과 같이 예외적인 경우도 없지는 않아. 그는 일제 후기 날이 갈수록 집요해지는 황국신민, 내선일체 선동을 피해 지방 벽돌공장의 잡부로 지내며 숨어산 덕에 이런 친일시비로부터 자유로운 셈이지. 그러나 모든 명망 인사들, 재력가, 교육자들이 친일시비를 피하자고 다 이렇게 숨어살 수는 없어. 그리했다면 이나라의 교육, 민족자본, 근대화는 나 몰라라 팽겨쳐져 있었을 것이고 해방 후 산업화 사회로의 발전은 불가능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기본적인 사실들을 망각하거나 애써 도외시한 채 정치적 의도가 뻔히 보이는 수작들에 어린 학생들이 놀아난다는 것은 역사교육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처음부터 근현대사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한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지. 역사는 정의 아니면 악당이라는 식으로 도식화 되어서는 안되거든. 요약 한 줄 : 좌빨들의 친일파 기준은 잘못되었다. ☆ # by | 2008/01/20 12:18 | 근.현.대.사. | 트랙백(1) | 덧글(7) 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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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친일파 청산, 단죄만이 최선인가?
엮인글: 친일파 단정의 몽매성에서 깨어나야 한다 (眞明行님)관련글: 자발적으로 입대한 만큼 명백한 친일행위? (연합뉴스 김태식기자님)1년하고도 몇 달 쯤 전, 제 친구가 "친일파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해 발표를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발표를 준비하면서 저하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었지요. 저는 당시 링크한 김태식 기자님 블로그를 막 알게 된 뒤라 기자님께서 포스팅한 글을 읽어가며 당시 이슈가 돼 ......more
물론 어느 단체, 어떤 글, 어떤 연설을 했는지의 형식적인 기준이 아닌 실질적인 부일행위를 기준으로 집대성 하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소수의 의견을 헌법재판소의 판례처럼 빠짐없이 기재한다면 억울하게 매도당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보여집니다.
행적을 연구해서, '초기부터 적극적 친일(여기도 동기가 다양하지만... 친일이 한국인에게 더 좋으리라 본 사람들)'과 '후기에만 가담'을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말씀처럼 편향 시각 기초로 악용하는 사람들에는 약도 없지만요.
트랙백한 글에서도 썼지만, 누가 친일파인지, 친일파 청산에 들어간 정치적 의도가 친일파 청산 자체를 왜곡시키고 있지 않은지 등의 문제는 그 민감성과 중요도에 비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러다 이에 대한 반작용 때문에 정말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제대로 된 역사 바라보기와 역사 반성까지 유야무야되버리는 게 아닐 지 걱정스럽습니다.
윗 짤방이 어느 책에서 발췌한 부분인지 책 제목과 출판사 좀 알려 주실수 있겠습니까??
그외 일제 시대 친일 및 항일 관련 추천 서적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