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사순 5주간 목요일

인쇄

정재웅 [mathias] 쪽지 캡슐

2004-04-01 ㅣ No.2958

사순 5주간 목요일

요한 8,51-59

거짓말쟁이? 구세주?

 

+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하느님의 지식에 대하여 너무도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너무나 몰라도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표현되어 질 수 있고. 너무 잘 알아도 또한 그렇게 표현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어떤 지식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다면 이는 분명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완전히 알던지 완전히 모르던지.

 

오늘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 시대의 유대인들에게 분명 눈과 귀에 거슬렸던 것이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도 막힘이 없이 너무도 자신있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8,55의 말씀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알고 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을 완전히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하느님께서는 너무도 커다란 분이시기 때문에 혹 인간이 안다고 하더라도 수박 겉핥기이거나 장님 코끼리 만지기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감히 하느님을 예수님처럼 이렇듯이 안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그 시대의 유대인처럼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예수님 바로 그분은 누구이신가하는 것입니다. 첫째 거짓말장이인가? 둘째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유대인들은 이런 예수님을 거짓말쟁이로 결정했기에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예수님을 메시아, 즉 구세주로 믿고 있는 그리스도 신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옛 신앙인들이 그렇게 믿어왔으니 그냥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측면의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2000년 전의 그 물음을 계속 내 자신에 던지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해 내 자신이 답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진정 세기의 거짓말쟁이인지 아니면 참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인지.

 

형제, 자매 여러분 어떻게 결정을 내리셨습니까? 예수님께서 거지말쟁이이십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아들이신 우리의 구세주이십니까?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고 믿고 있다면 왜 우리는 여전히 그분을 믿고 따르기보다는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과연 무엇을 믿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