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세상을 이처럼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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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5-08-05 ㅣ No.4140

세상을 이처럼 만들어가요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 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두 눈이 꼭 나만을 위해 보았다면, 이젠 그 두 눈으로 남도 보십시오. 보는 것이 비록 좁다 할지라도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본다면 찾아가서 도움을 주십시오. 이는 두 눈을 가지고 해야 할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두 귀로 꼭 달콤함만 들었다면 이젠 그 두 귀를 활짝 여십시오. 듣는 것이 비록 싫은 소리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주며 위로 하여 주십시오. 이는 두 귀를 가지고 함께 할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늘 불평만 하였다면, 이젠 그 입으로 감사하십시오. 받은 것이 비록 작다해도 그것을 감사하는 사람과 손잡고 웃으면서 고마워하십시오. 이는 고운 입 가지고 살아 갈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꼭 닫으면서 살았다면, 이젠 그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마음 씀이 비록 크지 않더라도 그것을 주변의 사람을 향하여 미소로서 대하며 사십시오. 이는 내가 사랑을 받고 나눠야 할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 작가미상 †평화 님들의 기도 덕분에 7월 31일 이사를 잘 했습니다. 대충 짐을 안으로 들여놓고 나서 비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먼 길을 함께 동행해서 도와주신 형제.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미사는 류해욱 신부님께서 집전해 주셨습니다. 바오로딸 수녀회에 피정 지도신부로 오셨습니다. 복음말씀 중에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베드로의 고백 '당신은 생명의 근원 살아계신 하느님 이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님 말씀 '나는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에 '그래서는 안됩니다.' 하고 펄쩍 뛰며 반대하자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하며 꾸지람을 받은 베드로. 강론말씀에 '물러가라'는 번역은 본래 '내 뒤에 서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의 삶도 베드로 사도 처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보다 내 일을 앞장세워 예수님앞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앞서 가시는 예수님을 묵묵히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날 맞으세요~~ 여주에서 지 스테파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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