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출애굽기 32장 1절-32장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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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2-07-30 ㅣ No.187

금송아지

 

32 백성은 모세가 오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아론에게 몰려와 청하였다. "어서 우리를 앞장설 신을 만들어 주시오.우리를 에집트에서 데려 온 그 어른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읍니다" 아론이 그들에게 "너희 아내와 아들 딸의 귀에 걸린 금고리를 나에게 가져오라" 하고 대답하자 백성이 모두 귀에 걸린 금고리를 떼어 아론에게 가져왔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 수송아지 신상을 부어 만들자 모두들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온 우리의 신이다." 아론이 이것을 보고 그 신상 앞에 제단을 만들고 "내일 야훼 앞에서 축제를 올리자"하고 선포 하였다.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고 친교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나서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정신없이 뛰놀았다.

 

모세가 백성을 대신해서 빌었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온 너의 백성들이 고약하게 놀아나고 있다. 저들이 내가 명령한 길에서 저다지도 빨리 벗어나 저희 손으로 부어 만든 수송아지에게  예배하고 제물을 드리며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에집트 땅에서 데려 내 온 우리의 신이다’라고 떠드는구나!" 야훼께서 계속하여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이 백성을 잘 안다. 보아라,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  나를 말리지 말아라. 내가 진노를 내려 저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리라. 그리고 너에게 큰 백성을 내리리라."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의 노기를 풀어 드리려고 노력하였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그 강하신 팔을 휘두르시어 놀라운 힘으로 당신의 백성을 에집트 땅에서 데려 내 오시지 않으셨읍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이토록 화를 내시옵니까? 어찌하여 ’아하, 그가 화를 내어 그 백성을 데려 내다가 산골짜기에서 죽여 없애 버리고 땅에 씨도 남기지 않았구나’ 하는 말을 에집트인들에게서 들어시렵니까? 제발 화를 내지 마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당신의 명예를 걸고 ’너희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다 너의 후손에게 주어 길이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겠다’고 맹세해 주셨던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 말을 들어시고 야훼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내리시겠다던 재앙을 거두셨다.

 

모세가 증거판을 깨뜨리다

 

 

   모세는 두 증거판을 손에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그 두 판 양면에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이쪽에도 저쪽에도  새겨져 있었는데,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었다. 그 판에 새겨진 글자도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었다. 백성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여호수아가 모세에게 말하였다. "진지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를 들어니 전쟁이 터졌나  봅니다." 모세가  말을 받았다.

   "그것은 승리의 노래도 아니오,

    패전의 곡성도 아니다.

    나 듣기에 저것은 화답하는 노랫 소리다."

  모세가 진지에 가까이 이르러 보니, 무리가 수송아지를 둘러 싸고 춤을 추고 있었다. 모세는 격분한 나머지 손에 들었던 두 판을 산 밑에 내 던져 깨뜨렸다.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끌어다가 불에 태우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물에 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시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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