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미안해요...

인쇄

정순옥 [mqwert] 쪽지 캡슐

2002-03-27 ㅣ No.200

오늘 10시 미사엘 가는데...

꼼지락거리다가..내 볼일 다 보고,

10분이나 늦게 성당엘 갔습니다

이미 거양성체시간인데..

성체를 영할까 말까....??

아니, 영해도 되나? 안되나?

요리조리 잔머리를 굴리다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니...

아..

목이 메었습니다

이제 사순시기의 막바지..

머리에 재를 얹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디에 정신이 팔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주님..미안해요

저를 대신하시는 주님...

미안해요...

 

 

 



6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