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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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날에 이르러서야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지지부진했던 사람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그 대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새롭게 알게 된 기쁜 해였는데
발을 묶었던 절박한 일상사때문에
그만 그 감사함을 놓칠뻔 했습니다.
어릴땐,
한살 더 먹을때마다 한숨을 푹푹 쉬어가며, 옛날 얘기나 하고
지나치게 늙지 않으려고 바둥대는 어른들의 모습이 싫었습니다.
순리를 역행하지 않는 연륜의 바퀴는 지금 보아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누군 올해 한살만 더 먹었는데 난 다섯살씩이나 먹었고 누군 한살도 안 먹었고..
가 아니라
다들 똑같이 매년 한살씩 늙어간다는 거.
누구나 태어났으며
누구나 똑같이 나이먹고 있고
누구나 죽는다는 거.
오늘 새삼.. 정말 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여러분께 이 말이 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올해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힘든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견디어온 당신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내년에도 화이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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