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아침부터 배신당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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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은 아주 중요한 날이예요. 바로 우리회사 창립기념일이거든요. 근데 오늘은 슬프게도 회사에 나와서 근무를 해야하는 아픔이 있네요. 날씨도 흐리구 그래서 집에서 잠이나 자려했더니만
과장님 ’왈’ " 미현아, 월요일에 출근할거지? " " ....." " 그렇게 알고 있을께." " 네에.."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분명히 나오실것처럼 말씀하신 우리 과장님은 보이지도 않고 이촌동사시는 나의 영원한 카풀이신 ’魚’대리님과 저만 나왔지뭡니까. 하지만 어찌하오리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너무 각박한가)
신부님, 그리구 저 성체 안모신 이유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신부님께서 주신 보석을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유경아, 묵주기도 드리는 책 고마워. 네게 직접 전해받지는 못했지만 너의 얼굴이 그 책을 볼 때마다 생각나더라. 그리구 날이 갈수록 이뻐지는 너!!! 혹, 나 몰래 연애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좋은 사람 만나거라. 그리구 연애할때는 눈이 먼다는데 그걸 부인하려하지말고 그때의 네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충실하렴.
현영아. 어제 비가 많이 왔는데 너희 오라버니가 구박하면 한 소리하렴. " 있을때 잘 해, 없음 허전한 것이여" 있잖아, 중요한 사실 하나 말해줄께. ’넌 배나온 소금인형이 아니고 이쁜 소금인형이야. ’
선광아, 너무 열심히 공부하지 말거라. 쉬어가면서 해도 충분히 넌 할 수 있어. 추운데 감기 조심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