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 디모테오 3장 1절-6장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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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10-24 ㅣ No.541

교회 감독의 자격

 

3¶"교회의 감독ㅇ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훌륭한 직분을 바리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감독은 탓할 데가 없는 사람이라여 하고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제력이 있고 신중하고 품위가 있어야 하고 남을 후하게 대접할 줄 알며 남을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즐기지 않으며 난폭하지 않고 온순하며 남과 다투지 않고 돈에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릴 줄 알고 큰 위엄을 가지고 자기 자녀들을 복종시킬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자기 가정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읍니까?) 입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교회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이 감독이 되면  교만해져서 악마가 받는 것과 같은 심판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감독은 또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래야 남의 비난을 받지 않고 악마의 올무에 걸려 드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보조자의 자격

 

  ¶또 보조자들도 근엄하고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과음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의 심오한 진리를 간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보조자의 아내들고 마찬가지로 근엄해야 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고 절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일에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조자는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기 자념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로서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은 훌륭한 지위에 오르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심오한 진리

 

¶나는 속히 가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만일 내가 늦어지더라고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읍니다. 하느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우리가 믿는 종교의 진리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성령이 그분의 본성을 입증하셨으며

        천사들이 그분을 보았읍니다.

        그분은 만방에 전해져서

        온 세상이 그분을 믿게 되었으며

        영광 가운데 승천하셨읍니다.

 

 

거짓 교사들

 

4¶훗날에 사람들이 거짓된 영들의 말을 듣고 악마의 교설에 미혹되어 믿음을 버릴 때가 올 것이라고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런 교설은 거짓말자이들의 위선에서 오는 것이고 이런 자들의 양심에는 사탄의 노예라는 낙인이 찍혀 있읍니다. 이런 자들은 결혼을 금하고 어떤 음식을 못먹게 합니다. 그러나 음식은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으로서 진리를 깨닫고 신도가 된 사람들이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은 모두 다 좋은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읍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과 신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거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훌륭한 일꾼

 

  ¶이러한 내 교훈을 교우들에게 깨우쳐 주시오. 그러면 그대는 지금까지 따르는 믿음의 원리와 참된 교훈으로 점점 자라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늙은 아낙네들이나 좋아하는 속된 이야기들을 물리치시오. 그리고 경건한 생활에 힘을 기울이는 훈련을 쌓으시오. 육체적인 훈련이 가져다 주는 이익은 대단한 것이 못됩니다. 그러나 경건한 생활은 모든 면에서 유익합니다. 그것은 현세의 생명을 약속해 줄뿐 아니라 내세의 생명까지도 약속해 줍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말이고 누구나 받아 들일 만한 것입니다. 우리가 수고하며 싸우는 것은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세주이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이런 일들을 명령하고 가르치시오. 젊다는 이유로 남에게 멸시를 당하지 말고 도리어 말에나 행실에나 사랑에나 믿음에나 순결에 있어서 신도들의 모범이 되시오. 내가 갈 때까지 성경 읽는 일과 격려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에 힘쓰시오. 그대가 선물로 받은 그 거룩한 직무 곧 원로들이 그대에게 안수하며 예언해 준 말씀을 통해서 그대에게 맡겨진 직무를 등한히 하지 마시오. 이 직무에 전념하고 정성을 다하시오. 그리해서  그대가 발전하고 있음을 모든 사람이 보고 알 수 있게 하시오. 그대 자신을 조심하고 그대의 가르침의 내용을 잘 살피시오. 이렇게 꾸준히 일을 해 나가면 그대 자신을 구원할뿐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도들을 대하는 태도

 

5¶노인에게는 나무라지 말고 오히려 아버지를 대하듯이 좋은 말로 충고해 드리시오. 젊은이들에게는 형제에게 하듯이,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이, 젊은 여자들에게는 자매에게 하듯이, 오로지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충고하시오.

 

 

과부를 대하는 태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들을 돌보아 주시오.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녀가 있다면 그들로 하여금 먼저 자기 가족에게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일과 어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을 배우게 하시오. 이것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아무도 돌보는 이 없는 외로운 과부는 오로지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밤이고 낮이고 끊임없이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향락에 빠진 과부는 살아 있다 해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읍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들을 과부들에게 잘 타일러서 아무에게도 비난을 받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시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친척,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는 벌써 믿음을 버린 사람이고 비신자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육십 세 이상의 과부로서 한 번밖에 결혼하지 않았던 여자는 교회의 과부 명단에 따로 올리도록 하시오. 이 경우 그 과부는 착한 행실로써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여자이어야 합니다. 자녀를 잘 기르고 나그네를 후대하고  성도들의 발을 씻어 주고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온갖 선행에 몸을 바친 여자라야 합니다. 젊은 과부들은  그 명단에 올려 주시 마시오. 그들은 그리스도를 저버리고 정욕에 이끌릴 때에 다시 결혼할 마음의 생기게 되고 따라서 그리스도께 헌신하겠다던 처음의 약속을 깨뜨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집 저 집을 돌아 다니면서 시간 낭비하는 버릇을 익힐 뿐만 아니라 수다나 떨고 남의 일에 참견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젊은 과부들은 재혼하여 자녀를 낳고 가정을 다스리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반대자에게는 조금도 바방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젊은 과부 몇 사람은 탈선해서 사탄을 따라 갔읍니다. 만일 어떤 여신도의 집안에 과부들이 있거든 그 과부들을 도와 주어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마시오. 그래야 교회가 의지할 데 없는 과부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원로들을 대하는 태도

 

  ¶남을 잘 지도하는 원로들은 갑절의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시오. 성서에     "타작 마당에서 일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또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라고 하지 않았읍니까?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이 없이는 원로의 대한 고발을 들어 주시 마시오. 죄를 짓는 사람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쟁계하여 다른 사람들까지도 두려운 마음을 가지게 하시오. 나는 하느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선택된 천사들 앞에서 그대에게 엄숙히 명령합니다. 그대는 편견이 없이 이 규칙을 지키고 불공평한 처사를 하지 마시오. 그대는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서둘러서 안수해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그리고 남의 죄에 대한 칙임을 뒤집어 쓰지 말고 자신의 결백을 지키시오.

  ¶이제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을 위해서나 자주 앓는 그대의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좀 마시도록 하시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명백해서 재판을 받기 전에 먼저 드러나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나중에야 드러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착한 행실도 저절로 드러나게 마련이고 당장에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6¶노예들은 자기 주인을 대할 때에 깊이 존경하며 섬겨야 할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그래야 하느님이 모독을 당하지 않으실 것이고 우리의 교회가 비방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주인을 섬기는 사람들은 주인이 교우라고 하여 소홀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더 잘 섬겨야 합니다. 결국 이렇게 섬겨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동료  신도들이 아니고 누구이겠읍니까?

 

 

만족한 줄 아는 신앙생활

 

¶그대는 이것을 가르치고 권하시오. 다른 교리를 가르치거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거나 경건한 생활 원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잔뜩 교만해져서 아무 것도 모르면서도 쓸데 없는 질문과 토론에만 미친듯이 열중합니다. 그런 데서 시기와 다툼과 비방과 못된 의심과 분쟁이 생깁니다. 마음이 써고 진리를 잃어서 종교를 한낱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쟁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종교가 크게 유익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으며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읍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시오.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유혹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리고 어리석고도 해로운 온갖 욕심에 사로잡혀서 파멸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두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 다니다가 길을 잃고 신앙을 떠나서 결국 격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믿음의 싸움

 

 ¶하느님의 일꾼인 그대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고 정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 믿음의 싸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오.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믿음을 고백하였읍니다.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앞에서와 본티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나는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그대가 맡은 사명을 나무랄 데 없이 온전히 수행하시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친히 정하신 때에 나타타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고 복되신 주권자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군주 중의 군주이십니다. 그분은 홀로 불멸하시고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며 사람이 일찌기 본 일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영예와 권세가 영원히 그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이 세상에서 부자로 사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시오. 교만해지지 말며  믿을 수 없는 부귀에 희망을 두지 말고 오히려 하느님께서 희망을 두라고 이르시오. 하느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착한 일을 하며 선행을 풍부히 쌓고, 있는 것을 남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기꺼이 나누어 주라고 하시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의 미래를 위하여 든든한 기초를 쌓아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하라고 이르시오.

  ¶디모테오, 그대가 맡은 것을 잘 간수하시오. 속된 잡담을 피하고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을 물리치시오. 이런 반대 이론을 내세우다가 믿음의 길을 잃어 버린 사람들도 더러 있으니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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