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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상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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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성당 2017-07-28 ㅣ No.13076 복음의 상징들
복음이란 복된 소리라는 뜻이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끌어 주는 기쁨과 희망의 소리이기에 복음서라고 한다. 그런데 다른 성경 외에 특별히 4복음서라고 하는 이유는 이 성경에서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4복음서는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상징된다.
① 마태오 복음서는 ‘사람의 얼굴’로 표현됩니다. 그 이유는 마태오 복음서의 서두가 인간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되기에 성자의 인간성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② 마르코 복음서는 ‘사자의 얼굴’로 표현됩니다. 마르코 복음서는 광야의 소리로 시작되는데 광야의 주인은 사자들입니다. 그래서 사자의 그림으로 마르코 복음서의 성격과 그리스도의 품위와 장중함을 나타냅니다.
③ 루카 복음서는 ‘황소의 얼굴’로 표현됩니다. 루카 복음서의 서두는 즈카르야의 제사로 시작되는데, 제사에 있어서 제물로 가장 적합한 상징이 황소이기 때문입니다.
④ 요한 복음서는 ‘독수리의 얼굴’로 표현됩니다. 요한 복음서의 서두는 로고스, 즉 말씀으로 시작되는데, 그 말씀은 마태오 복음서의 인간 예수가 아닌 하느님으로서의 예수, 즉 이 세상이 있기 전에 영원으로부터 계신 하느님의 절대성을 뜻합니다. 하늘 높은 데서 시작되는 것이 요한 복음서인데, 하늘 높은 곳을 나는 새가 곧 독수리입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서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상징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