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말의 위력!...

인쇄

이율리안나 [cosmos413] 쪽지 캡슐

2002-11-07 ㅣ No.608

영국의 한 공원에 어떤 사람이 
 
12그루의 나무를 기증했습니다.

그 공원 관리인은 

정성껏 나무들을 심고 각각의 나무에다 

예수님의 12제자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 

이름이 적힌 팻말들을 달아주었습니다.



나무들은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제법 무성하여 

그늘까지 만들었습니다.

공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나무들 곁에 와서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원에 

정기적으로 찾아와 나무들의 가지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기도 하고 

그 주변까지 청소도 하고 

거름과 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사람들은 

나무들의 곁을 지나칠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보면서 

그 이름을 불러가며 

쓰다듬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스런 요한 나무야,

전에 왔을 때보다 많이 자랐구나.

좀 더 무성해야지?

시몬 나무야,

너는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니? 

어서 자라거라.

그러나 사람들은 가룟 유다라는 

이름이 적힌 나무에게만 오면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노기 띤 모습으로 쳐다보기도 하고 

욕설을 퍼부어대기도 하면서

저주를 합니다.

네가 가룟 유다 나무구나,

꼭 가룟 유다처럼 생겼구나.

너는 예수님을 팔아먹었지?

돈이 그렇게 좋더냐? 

나쁜 놈,지옥불에 떨어지려무나...



공원 관리인은 모든 나무들을 사랑하여 

관심을 갖고 돌보았으나 

유독 가룟 유다 나무는 

점점 시들어갔습니다.

자라지도 못하고 

차츰차츰 병들어가더니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공원 관리인은 

그 나무를 잘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11그루만이 남아 

공원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                ♡


사람에게만 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에게도 귀가 있고 

하찮은 짐승에게도 귀가 있습니다.

책망과 저주의 말은 쓰디쓴 약이 되어 

나무도 죽이고 사람도 죽게합니다.

그러나 칭찬과 축복의 말은 영약이 되어 

자기도 살고 이웃도 살게 합니다.



잠언서 12,18

함부로 뱉은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람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한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항상 신중함과 더불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자상함을 지녔기에 

오히려 상처를 싸매주는 

우리 몸에 좋은 약과 같은 것입니다. 


                - 옮겨온 글이었습니다 -



1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