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2011년 본당행사 및 단체행사 사진

5월 17일 평화의 모후 꾸리아 야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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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성당 [shinchon] 쪽지 캡슐

2011-05-17 ㅣ No.79

 

평화의 모후 꾸리아  야외행사

 

일 시 : 2011년 5월 17일

장 소 : 충남 당진군 합덕읍 신리 성지

 





오전 8시 

교통회관 앞에서 다섯대의 버스에 나눠 탄 단원들이

신리성지를 향해 달리다가

행담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조선의 카타콤바'라고 불리우는 신리성지는

 손자선 토마스 성인의 생가이며 

제5대 조선교구장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관이자 교구청이었던 곳 입니다

1815년에 지은 생가는 박해시대 이래로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었고 

 

그 구조도 바뀌었으나 2004년  생가의 기둥과 뼈대 등을 그대로 사용하여

옛모습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축성한 지 5주년을 맞는 성지 성당에서 

김성태 요셉 신부님의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강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세상과

우리가 보기에 좋은 세상은 차이가 있다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고 인간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공동체는

바벨탑과 같이 소통이 안 이루어진다

그러나

신리성지의 착한 목자 다블뤼 안 주교는 문화와 언어 차이에도 불구하고

박해시대에 교우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 만족하는 관계를 이루었다

순교자들의 삶은

이처럼 모든 것을 내뜻대로가 아닌  

아버지의 뜻에 맡기는 진정한 믿음의 삶 이었다"

 





나선형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성당 2층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유해와  다블뤼 안 주교의 유해,

그리고 위엥 민신부, 오메트르 오신부, 황 석두 루카, 손자선 토마스 성인,

무명순교자를 기리는 이콘 등이 모셔져 있는 성체조배실이 있습니다

 




신리성지의 '성 다블뤼-성 손자선 기념성당'  내부와 외부에는

'승리의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성모상은 프랑스 루이13세가 건립한 성당의 성모상으로

1854년'원조없이 잉태되신 성모'교리 선포 이후 교황 비오 9세가

승리의 성모상에 관을 씌워 드린 이래

많은 기적을 보여주신 성모상 입니다

다블뤼 안 주교 성인 역시 이 성모상을 통하여

크나큰 은총과 위로를 체험하였다고 증언함에 따라

신리성지에서 특별히 공경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부터  다블뤼 안 주교관 앞 마당에서 

김성태 신부님의 성지와 순교자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마치, 이 곳에서 직접 박해 시절을 경험 하신듯이

20여년간 이 땅에서 사목하신 다블뤼 안주교의 일대기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과의 관계 등

생생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후 2시

김성태 신부님과 순례객들은

고통의 신비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약 30분동안

병인 박해로 순교한 손자선 토마스 성인과 이 지역 무명 순교자들 무덤까지 

걸어 갔는데 

화창한 5월의 하늘아래

모내기를 준비하는 논과 푸르른 생명이 움트는 길가의 농경지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누렸습니다

 














 

성 손자선 토마스와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에서

 신부님은 이 무덤들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경위를 설명하시면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들이

순교자의 삶을 추앙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듯이

우리 역시  

순교자의 정신과 

성지를 보존하려고 노력한 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후손들에게 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오후 3시

비교적 발걸음이 많지 않은 신리성지 순례를 계획한

평화의 모후 꾸리아 단장님과  신부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오늘 각자 받은 은총을 마음에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 오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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