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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기생충 감염 숙주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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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16-05-02 ㅣ No.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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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기생충 감염 숙주 첫 확인

 

"기생충(寄生蟲)과 나의 악연(惡緣)은 마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자베르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어른 손가락 마디의 반이나 되는 기생충(간흡충) 수 백 마리가 몸속 담관(膽管)에 20년씩 살면서 하루에 알을 2천개씩 낳는데 암(담관암)이 안 생길 수 있겠습니까? 그게 바로 제가  40년을 기생충 연구에 매달린 까닭입니다."

 

최근 삼성 서울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영상의학 전문의 임재훈 교수. 그의 말처럼 그는 의사 생활 40년을 몸속 기생충과의 싸움에 올인 했다.

그는 흐릿한  X선은 물론 CT(컴퓨터단층촬영),초음파,MRI(자기공명찰영) 등에 가릴 것 없이 어떤 영상을 보여주어도 기생충인지,아닌지를  가려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영상 판독 명의로 정평이 나 있다.

임재훈 교수는 40년간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충 질환의 국민적 예방을 당부하는 글을 대한소화기학회지 최근호에 투고했다.

임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담관(膽管)에 생기는 질환, 즉 담관 결석과 담관암이 서양에 비해 한20배 정도 흔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간흡충(간디스토마)이라는 기생충(寄生蟲) 때문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기생충은 담관암의 씨앗이다.담관암은 간암보다 진단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이는 담관(담관)이 워낙 길고 좁은데다 여러 장기속에 파묻혀 있어 복잡하기 때문이다.

간흡충은 길이가 1cm정도에 불과한 기생충으로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기생충 알이 제 1중간숙주인 쇠우렁이 등 패류에 들어가 기생하다가 제 2중간 숙주인 잉어와 민물고기의 근육에 침입하고 나서 이들 물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옮겨간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조리한 도마나 칼 등으로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감염되며 ,감염후 길게는 30년 이상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교수는 "1981년 전임강사 시절 황달환자의 초음파 영상을 검사하던중에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이상한 게 담관속에 들어 있는 것을 봤다. 수술결과를 보니 또 수백마리의 간흡충이 담관에서 쏟아져 나왔다."

면서 "레지던트 시절 관심을 가졌다가 잊을 뻔 햇던 기생충을 

이때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회고 했다.

그 당시 임교수가 간흡충에 대해 쓴 논문은 미국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된 데 이어 세계적인 내과학 교과서에 참고문헌으로도 기록됐다.

그나마 간흡충은 비교적 잘 알려진 기생충에 속한다. 간흡충처럼 

간속을 기어 다니다가 담관암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더 있는데 이게 바로 간질충과 개회충이다. 이중에서도 간질충은 실상을 알면 충격적이다.

간질충은 소에서 발생되는 기생충으로 주로 소의 간을 날로

먹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임교수의 연구결과  간질충의 중간숙주는 흔히 사람들이 날것으로도 먹는 미나리 확인 됐다. 미나리에 붙어있던 간질충이 입으로 들어온 뒤 소장 벽을 뚫고 뱃속을 돌아다니다가 간을 찾아가고 간에서도 몇 달간 이리저리 기어 다니다가 결국 담관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는 게 임교수의 설명이다.

이 기생충은 간을 찾아가기 전 뱃속을 헤매다 복막에 흔적을 남기거나 헤매다 지친 나머지 아무데나 자리 잡고 알을 낳고 살기도 한다.

임교수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나리 재배지가 많은  대구 팔공산과 청도, 구포 에 이르기까지 "기생충 찾아 천리 길"을 2번이나 다녀왔다.

그는 퇴임 후에도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채소와 육류, 생선을 막론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 했다.


임 교수는 "간질충 알이 미나리에 붙어있다 사람 입으로 들어오면 위의 소화액에 알껍데기가 녹고 기생충 애벌레가 소장 벽을 뚫고 간으로 이동한다."

면서 "음식물을 거쳐 몸에 들어오는 기생충은 애벌레나 알이 산채로 몸에 침입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삶거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권고 했다.

연합뉴스에서~

 

임교수는 "1981년 전임강사 시절 황달환자의 초음파 영상을 검사하던중에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이상한 게 담관속에 들어 있는 것을 봤다.

수술결과를 보니 또 수 백 마리의 간흡충이 담관에서 쏟아져 나왔다."  면서 "레지던트 시절 관심을 가졌다가 잊을 뻔 햇던 기생충을  이때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회고 했다. 

 

그 당시 임교수가 간흡충에 대해 쓴 논문은 미국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된 데 이어 세계적인 내과학 교과서에 참고문헌으로도 기록됐다. 그나마 간흡충은 비교적 잘 알려진 기생충에 속한다.

간흡충처럼  간속을 기어 다니다가 담관암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더 있는데 이게 바로 간질충과 개회충이다. 이중에서도 간질충은 실상을 알면 충격적이다. 

 간질충은 소에서 발생되는 기생충으로 주로 소의 간을 날로 

먹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임교수의 연구결과 

간질충의 중간숙주는 흔히 사람들이 날것으로도 먹는 미나리 

확인 됐다.

미나리에 붙어있던 간질충이 입으로 들어온 뒤 소장 벽을 뚫고 뱃속을 돌아다니다가 간을 찾아가고 간에서도 몇 달간 이리저리 기어 다니다가 결국 담관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는 게 임교수의 설명이다.

 

이 기생충은 간을 찾아가기 전 뱃속을 헤매다 복막에 흔적을 남기거나 헤매다 지친 나머지 아무데나 자리 잡고 알을 낳고 살기도 한다.  임교수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나리 재배지가 많은  대구 팔공산과 청도, 구포 에 이르기까지 "기생충 찾아 천리길"을 2번이나 다녀왔다. 


그는 퇴임후에도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채소와 육류,생선을 막론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 했다. 


임교수는 "간질충 알이 미나리에 붙어있다 사람입으로 들어오면 위의 소화액에 알 껍데기가 녹고 기생충 애벌레가 소장벽을 뚫고 간으로 이동한다" 면서 "음식물을 거쳐 몸에 들어오는 기생충은 애벌레나 알이 산채로 몸에 침입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삶거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권고 했다. 

연합뉴스에서~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의 의료는 많이 발전했다.

이 시기에 의사 생활을 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

대학병원에서 학생을 교육하고 연구·진료 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이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는데 한몫 했다고 생각해 뿌듯하다.”


20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한 임재훈 교수의 말이다. 그는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한 산 역사인으로 오는 2월 28일 퇴사를 앞두고 있다. 임 교수는 “40년간 의사로서 할 만큼 일했고 많은 일들을 한 것 같다.

그래서 기쁘게 일을 하다 간다.”고 말하며 “서운 한 것이 있다면

좋은 사람과 의료진들을 떠나야 한 다는 것이 아쉽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아직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더 이루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퇴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런 임 교수는 `담도암'과 간암 등의 `기생충' 연구의 최고 권위자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영상의학과지만 `기생충' 연구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다르게 보면 `집착'이었던 것 같다.

20년 전만 해도 의학계에선 이런 기생충이 왜, 어디서 발생됐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임 교수가 영상에 보이는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임 교수는 민물고기의 간디스토마로 안한 담도의 염증이 담도암과 담낭암으로의 발전, 소의 생간과 천엽이 호산구염증 증상 원인, 생 미나리가 간질충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 교수는 “기생충 의학에서 중요한 병이다.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가져 국민들의 건강이 보호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 후 1년간은 여행할 생각이다. 이후엔 `돈'이 아닌 `환자'들을 위한 그리고 병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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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좋아하시나요?
앞으로 살짝 데쳐서 드세요

오늘 포스팅 내용은 미나리와 담관암의 관계에 대해서 입니다.


미나리는 습지에서 주로 자라고 향긋한 향 때문에 무침이나 볶음, 삽겹살 등에 많이 이용하는 채소입니다.

변비에 도움이 되고 식이 섬유가 많아 많은 분들이 즐깁니다.

하지만, 복용 시 주의하지 않으면 수 십 년 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담관(膽管)에 발생하는 담관결석과 담관암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약 20배 정도 많이 발견되는데 이유중의 하나가 간디스토마(간흡충) 때문입니다.

 

간디스토마 이외에도 간질충이나 개회충도 일으킬 수 있으며 간질충 감염은  소의 간을 날것으로 섭취할때 사람에게 감염됩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간질충의 중간숙주가 바로 날것으로 많이 먹는 미나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담관에 발생하는 담관결석과 담관암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약 20배 정도 많이 발견되는데  이유중의 하나가 간디스토마(간흡충) 때문입니다.


간디스토마 이외에도 간질충이나 개회충도 일으킬 수 있으며 간질충 감염은 소의 간을 날것으로 섭취할때 사람에게 감염됩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간질충의 중간숙주가 바로 날것으로 많이 먹는 미나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담관에 발생하는 담관결석과 담관암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약 20배 정도 많이 발견되는데  이유중의 하나가 간디스토마(간흡충) 때문입니다.


간디스토마 이외에도 간질충이나 개회충도 일으킬 수 있으며 간질충 감염은 소의 간을 날것으로 섭취할때 사람에게 감염됩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간질충의 중간숙주가 바로 날것으로 많이 먹는 미나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바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며, 간내 담석증, 석회화 담낭, 도자기화 담낭,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간디스토마의 경우 약국에서 파는 회충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하여 디스토시드라고 하는  전문의약품 약을 체중에 맞게 계산하여 처방받아 복용하여야 합니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바로 치료제을 복용해야 하며, 간내 담석증, 석회화 담낭, 도자기화 담낭,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담낭 용종,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담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석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담석에 의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되지만,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 도자기화 담낭이 발견되면 담낭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담낭 제거술을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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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환자분은 60세 여자 환자 분으로, 제가 잘 아는 지인의 어머님입니다.

비만 체형으로 복부비만이 있어서 항상 타병원에서 지방간이 있다고 들었던 분입니다.

아드님의 권유로 2011년 11월 검진 차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전반적인 지방간으로 간실질이 밝게 고에코로 관찰되며 복부비만의 영향으로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으나  간의 좌엽 3번 구역 사이에 약 1.5x1.7cm 크기의 경계가 불분명한 밝은 고에코의 둥근 결절이 관찰됩니다.


주변부의 담관 확장이 경미하게 되어 있어서 담관에서 유래한 담관암이 의심됩니다.

서울 아산 병원에서 2012년 3월 달에 간 좌엽 절제술과 미상엽 절제 받고 소장과 담관 문합술 받았고 조직검사에서는 담관암과 선암의 복합형태로 진단되었습니다.

 2013년 6월 현재 복벽의 수술후 헤르니아 소견이외 특이 소견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위의 사례처럼 무증상이며 담관 폐색이 되면 황달이나 심와부 통증, 피로감등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초기에 담관암을 의심할 수 있는 좋은 1차 검사 방법이나 간실질 석회화나 간내 담석 등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관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우며 근치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일한 근치방법은 조기 발견 후 간 절제수술 입니다. 

그러나 전체 환자들 중 이러한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담관암의 경우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예후는 담관암의 경우에는 발생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절제가 가능한 간내 담관암의 경우 3년 생존율은 45~60%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18~30개월 정도이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는 7개월 정도입니다

 

담관암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는 미나리를 먹는다고 모든 사람이 간질충에 감염되고 담관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미나리에 붙어 있는 간질충 알을 모르고 복용 시 위의 소화액에 알껍데기가 녹고 기생충 애벌레가 소장 벽을 뚫고 간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충분히 삶거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날것으로 먹는 생 미나리는 앞으로 피해주시고 살짝 데쳐서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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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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