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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역대 7장1절 -12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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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1-09 ㅣ No.2053

 

솔로몬이 성전 봉헌 축제를 지내다

 

7장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삼키고,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으므로, 사제들은 주님의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렇게 불이 내려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집에 머무르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돌을 깐 땅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주님을 경배하고 찬송하며

"정녕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고 외쳤다.

 

그런 다음, 임금과 온 백성이 주님 앞에 희생 제물을 바쳤다.

 

솔로몬 임금은 황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이렇게 임금과 온 백성이 하느님의 집을 봉헌하였다.

 

사제들은 자기 자리에 늘어서고 , 레위인들도 주님을 찬양하는 악기들을 들고 섰다. 그 악기들은 다윗 임금이 레위인들을 시켜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며 찬양할 때에 주님께 찬송하려고 만든 것이다. 또 레위인들 맞은쪽에서 사제들이 쇠 나팔을 부는 동안 온 이스라엘은 서 있었다.

 

솔로몬은 주님의 집 앞에 있는 뜰 한가운데를 성별하고, 그곳에서 번제물과 친교 제물의 굳기름을 바쳤다. 솔로몬이 만든 청동 제단에는 그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굳기름을 다 담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때에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 곧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모여든 대단히 큰 회중과 함께 이레 동안 축제를 지냈다.

 

그들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거룩한 집회를 열었다. 그것은 이레 동안 제단을 봉헌하고 이레 동안 축제를 지낸 다음이었다.

 

일곱째 달 스무사흗날에 솔로몬은 백성은 자기들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시다

 

11  솔로몬은 이렇게 주님의 집과 왕궁을 다 짓고, 주님의 집과 자기 집에 관하여 마음에 떠오른 것을 모두 휼륭하게 이루었다.

 

주님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나의 것으로 선택하여 제사의 집으로 삼았다.

 

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하거나, 메뚜기에게 명령하여 땅을 삼키게 하거나, 내 백성 가운데에 흑사병을 보낼 때,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

 

이제 내가 눈을 뜨고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겠다.

 

내가 이제 이 집을 선택하여 성별하고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겠다.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것이다.

 

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은 것처럼 내 앞에서 걸으면,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실천하고 내 규정과 법규를 따르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계약한 대로 너의 왕좌를 세워 주겠다.

 

그러나 너희 마음이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계명과 규정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나는 내가 준 땅에서 너희를 뽑아 버리고,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별한 이 집을 내 앞에서 내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속담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러면 한때 존귀하던 이 집을 보고 , 지나는 사람마다 몹시 놀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주님이 이 땅과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끌어 들여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분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네.'"

 

솔로몬의 업적

 

8장

 

1  솔로몬은 스무 해 동안 주님의 집과 자기 집을 짓고 나서,

 

히람에게서 받은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살게 하였다.

 

솔로몬은 또 하맛 초바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였다.

 

그리고 광야에 있는 타드모르와 하맛에 세운 양곡 저장 성읍들을 모두 재건하였다.

 

그는 또 '위 벳 호론'과 '아래 벳 호론'에 성벽을 쌓고 성문과 빗장들을 달아, 요새성읍으로 세웠다.

 

또 솔로몬은 바알랏과 , 자기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 모든 병거재 주둔 성읍과 기병대 주둔 성읍을 세웠다. 그 밖에도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레바논을 비롯하여 자기가 다스리는 온 영토 안에 세우고 싶어 하던 것을 다 세웠다.

 

이스라엘 출신이 아닌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 가운데에서 살아 남은 모든 백성ㄷ,

 

곧 이스라엘 자손들이 전멸시키지 않아서 이 땅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역에 동원시켰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노예로 삼아 자기 일을 시키지 않았다. 그들은 군사와 장수와 군관, 그리고 병거대와 기마대의 장수들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 솔로몬 임금의 지방관들로서 백성을 관리하던 이백오십 명이 있었다.

 

솔로몬은 파라오의 딸이 살 집을 짓고 그 여자를 다윗 성에서 그리로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집을 비롯하여 주님의 궤를 모셔 들인 곳은 거룩하니, 내 아내가 거기에 살아서는 안 된다.' 하고 생각한 것이다.

 

그때에 솔로몬은 하느님의 집 현관 앞에  세운 주님의 제단 위에서 주님께 번제물을 바쳤다.

 

그는 안식일과 초하룻날과 해마다 맞는 새 축일, 곧 무교절과 주간절과 초막절에 모세의 계명에 따라 정해진 그날의 번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이 정한 법대로 조를 짜서 사제들을 봉직하게 하고, 레위인들에게도 그 직책에 따라 날마다 찬양하는 일과 사제들을 시중드는 일을 하게 하였다. 문지기들도 조를 짜서 문마다 배치시켰다. 하느님의 사람 다윗이 그렇게 명령해 두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창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과 관련하여 임금이 내린 명령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솔로몬의 일은 주님의 집 기초를 놓은 날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모두 잘 진행되어, 주님의 집이 마침내 완성 되었다.

 

솔로몬의 무역 활동

 

17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츠욘 게베르와 엘랏으로 갔다.

 

그때에 히람이 자기 종들을 시켜 상선대와 바다에 익숙한 증들을 솔로몬에게 보내니,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피르로 가서 슴 사백오십 탈렌트를 실어 와 솔로몬 임금에게 바쳤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9장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혐해 보려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솔로몬이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과 그들의 복장,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내가 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전해 들은 임금님의 그 큰 지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임금님은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십니다.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하느님을 위하여 임금님을 그분의 어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임금님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영원히 굳게 세우시려고, 임금님을 그들의 임금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없었다.

 

오피르에서 금을 실어 오던 히람의 종들과 솔로몬의 종들도 자단나무와 보석을 실어 왔다.

 

임금은 이 자단나무로 주님의 집과 왕궁의 층계를 만들고, 노래하는 이들이 쓸 비파와 수금도 만들었다. 그와 같은 자단 목재는 일찍이 유다 따ㅏㅇ에서 본 적이 없었다.

 

솔로몬 임금은 스바 여왕이 자기에게 가져온 것 이상으로, 여왕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청하는 대로 다 주었다. 여왕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솔로몬의 영화

 

13  한 해 동안 솔로몬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탈렌트였다.

 

상인들과 무역상들이 들여온 것과 , 아라비아의 모든 임금과 국내의 지방관들이 솔로몬에게 가져온 금과 은을 빼고도 그러하였다.

 

솔로몬 임금은 금을 두드려 큰 방패를 이백 개 만들었는데, 큰 방패 하나에 두드린 금 육배 세켈이 들었다.

 

또 금을 두드려 작은 방패를 삼백 개 만들었는데, 작은 방패 하나에 금 삼백 세켈이 들었다. 임금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수풀 궁'에 두었다.

 

임금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그 왕좌에는 층계가 여섯 개 있었는데, 왕좌의 발판은 금으로 만들 것이었다. 왕좌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그 팔걸이 옆에는 사자가 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여섯 층계 양쪽에도 사자가 열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일찍이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느는 만들지 못하였다.

 

솔로몬 임금이 마시는 데에 쓰는 그릇은 모두 금으로 만들고, '레바논 수풀 궁'에 있는 그릇도 모두 순금으로 만들었다.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솔로몬 시대에 은은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임금의 상선대는 히람의 종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갔다. 이 타르시스 상선대가 세 해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 원숭이와 공작새들을 실어 왔다.

 

솔로몬 임금은 부와 지혜에서 세상의 어느 임금보다 뛰어났다.

 

그리하여 세상 임금들이 모두 하느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그를 찾아 왔다.

 

그들은 저마다 은 기물과 금 기물,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들을 예물로 가져왔는데, 그런 일이 해마다 그치지 않았다.

 

솔로몬의 병거대

 

25  솔로몬에게는 말과 병거를 두는 마구간이 사천 칸이나 있었다 , 군마는 이천 마리나 되었는데, 그는 그것들을 병거대 주둔 성과 임금 가까이 예루살렘에 배치하였다.

 

그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 이르기까지 또 이집트 국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금을 다스렸다.

 

솔로몬 임금 덕분에 예루살렘에서는 은이 돌처럼 흔해졌고, 향백나무는 평원지대의 돌무화나무만큼이나 많아졌다.

 

또 이집트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에서 솔로몬에게 말들을 들여왔다.

 

솔로몬이 죽다

 

29  솔로몬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탄 예언자의 기록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서에, 그리고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 관한 이또 환시가의 환시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마흔 해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러고 나서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르하브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10장

 

1  르하브암은 스켐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스켐에 모여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솔로몬 임금을 피하여 이집트로 달아나 있다가 거기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예로보암은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사람들이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를 불러내니, 예로보암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르하브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힘겹게 하셨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러자 르하브암은 그들에게 "사흘 뒤에 다시 나에게 오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에 백성은 돌아갔다.

 

르하브암 임금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를 받들던 원로들을 불러, "저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소." 하고 의논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저 백성을 좋게 대하시고 저들을 기쁘게 하시며, 저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하시면, 저 백성이 언제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그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이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의논하면서,

 

그들에게 물었다. "나에게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소."

 

그러자 임금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메우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소.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임금이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이른 대로, 예로보암은 온 백성과 함께 사흘째 되는 날에 르하브암에게 갔다.

 

르하브암 임금은 원로들의 의견을 버리고 그들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그는 젊은이들의 의견대로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는데, 나는 그것을 더 힘겹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임금이 이처럼 백성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은, 하느님께서 일을 그렇게 돌리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임금이 자기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자, 온 이스라엘은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이 무엇이냐?

이사이의 아들에게서는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모두 자기 천막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유다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하브암이 다스리게 되었다.

 

르하브암 임금이 부역 감독 하도암을 보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돌을 던져 그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과 북이 갈라지다

 

11장

 

1  르하브암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유다와 벤야민 집안에 동원령을 내려 정병 십팔만을 모았다. 이스라엘과 싸워 르하브암의 왕권을 되찾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유다 임금,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과 유다와 벤야민에 있는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 형제들에게 올라가 그들과 싸워서는 안 된다.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된 것은 나의 뜻이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예로보암을 치러 가지 안하고 돌아섰다.

 

르하브암이 요새를 만들다

 

5  르하브암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에 요새 성읍들을 세웠다.

 

그가 세운 성읍들은 베들레헴, 에탐, 트코아,

 

벳 추르, 소코, 아둘람,

 

갓 , 마레사, 지프,

 

아도라임, 라키스, 아제카,

 

초르아, 아얄론, 헤브론이다. 이곳들이 그가 유다와 벤야민에 세운 요새 성읍이다.

 

그는 요새들을 튼튼하게 만든 다음, 거기에 지휘관들을 배치하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장해 두었다.

 

또 그 모든 성읍에 큰 방패와 창을 갖추어 놓고 그곳들을 매우 튼튼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유다와 벤야민이 그의 지배 아래 남게 되었다.

 

사제들과 레위인들이 르하브암에게 오다

 

13  온 이스라엘에 있던 사제들과 레위인들이 저마다 살던 고장을 모두 버리고 르하브암에게 넘어왔다.

 

레위인들은 목초지와 소유지를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왔다. 예로보암이 자기 아들들과 함께, 그들을 주님의 사제직에서 내쫓고,

 

산당들을 위하여 그리고 염소 귀신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을 위하여 직접 사제들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찾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 레위인들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와서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희생 제물을 바쳤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세 해 동안 유다 왕국을 튼튼하게 하고,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을 뒷받침하게 되었다. 르하브암이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따라 걸은 것이 세 해 동안이었기 때문이다.

 

르하브암의 가족

 

18  르하브암은 마할랏을 아내로 맞았다, 마할랏은 다윗의 아들 여리못이 이사이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에게서 낳은 딸이다.

 

마할랏이 르하브암에게 낳아 준 아들은 여우스, 스마르야, 자함이다.

 

르바브암은 마할랏 다음으로 다시 아비살롬의 딸 마아카를 아내로 맞았는데, 아마카는 그에게 아비야, 아타이, 지자, 슬로밋을 낳아 주었다.

 

르하브암은 아내 열여덟 명과 소실 예순 명을 거느리고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두었지만 아비살롬의 딸 마아카를 어떤 아내나 소실보다 더 사랑하였다.

 

르하브암은 마아카의 아들 아비야를 임금으로 만들려고, 그를 형제들 가운데에서 으뜸으로 첫 자리에 세웠다.

 

르하브암은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여, 여러 아들에게 유다와 벤야민 온 지역과 모든 요새 성읍을 나누어 맡긴 다음, 양식은 넉넉하게 대주고 아내도 많이 구해 주었다.

 

이집트 임금 시삭이 유다를 침략하다

 

12장

 

1  르하브암은 왕권이 튼튼해 지고 힘이 커지다, 주님의 율법을 저버렸다. 온 이스라엘도 그를 따랐다.

 

그들이 주님을 배신하였으므로 , 르하브암 임금 제오년에 이집트 임금 시삭이 예루살렘에 올라왔다.

 

병거 천이백 대와 기병 육만, 거기에다 수없이 많은 리비아 군과 수키군과 에피아 군이 그와 함께 이집트에서 올라왔다.

 

그가 유다의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왔을 때,

 

스마야 예언자가 르하브암에게, 그리고 시삭 때문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유다의 장수들에게 나아가서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저버렸으니 , 나도 너희를 저버려 시삭의 손에 넘긴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장수들과 임금은 자신들을 낮추며, "주님께서는 의로우십니다. "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을 낮추는 것을 보시고, 스마야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그들이 자신들은 낮추었으니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앟고, 가까스로 난은 피하게 해 주겠다. 나는 시삭을 시켜 내 분노를 예루살렘에 다 쏟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들을 시삭의 종이 되게 하여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의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하겠다."

 

이집트 임금 시삭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주님의 집에 있는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가져갔다.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또한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 들도 가져갔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금 방패 대신 청동 발패들을 만들어, 왕궁 대문을 지키는 호위대 장수들의 손에 맡겼다.

 

임금이 주님의 집에 들어갈 때마다, 호위병들은 그 청동 방패를 들고 들어갔다가 다시 호위대실로 가져다 두곤 하였다.

 

르하브암이 자신을 낮추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에게서 진노를 거두시어 그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셨으며, 유다도 형편이 좋아졌다.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

 

13 르하브암 임금은 이렇게 예루살렘에서 세력을 굳히고 다스렸다. 르하브암은 마흔한 살에 임금이 되어 ,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선택하신 도성 예루살렘에서 열일곱 해 동안 다스렸다.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르하브암은 주님을 찾기로 마음을 굳히지 않아 악을 저지르게 되었다.

 

르하브암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야 예언자와 이또 환시가의 기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르하브암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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