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내친김에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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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06-07 ㅣ No.1354

과학에는 재미있는 게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전에 하다가 다 못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얘기 할 것은...

반응열과 관성력에 대해 하죠...

어 잠깐... 여기까지만 읽고 닫기 버튼 누르려고 하신 분들...

성미도 급하시지...

생활속의 과학에서는 그런 용어 하나도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걍.. 이런 게 있었구나~ 이런게 과학이었구나.. 하고만 생각하시면 댑니당... 네...

우선 반응열이란 것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머 거창할 거 하나 없습니다...

우선 "상변화"란 것에 대해서...

진짜 말만 이렇지 거창한 거 없습니다...

상변화란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더 쉽게 얘기하자면 얼음에서 물로 물에서 수증기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모양이 변할 때는 열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반응열이라고 합니다...

얼음을 녹일 때 따뜻하게 해 주면 잘 녹습니다. 그러면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죠..

이 물을 가스렌지에다 올려 놓고 열을 가하면 수증기가 됩니다...

이렇게 열을 공급해주면 모양이 변할 때의 반응을 "흡열반응"이라고 합니다...

즉.. 열을 흡수해서 뭔가 변화가 일어난다는 뜻이죠...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냥 얼음을 손위에 올려 놓으면 손이 차가워지면서 얼음이 녹지요...

손이 열을 공급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얼음이 손에 있던 열을 뺐으면서

녹는 것도 "흡열반응"이라고 합니다.

이걸 적용해 보면은...

껌을 씹을 떄... 특히 민트 껌이나 자일리톨 껌, 또는 캔디를 먹을 때...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안 씹어 보신 분은 씹어보세요...)

이것은 느낌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입안의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즉, 자일리톨이 입안에서 녹으면서(입안은 따뜻하잖아요)

입안의 열을 빼앗아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것입니다.

더울 때 얼굴이나 팔에 물을 바르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바람을 맞으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것도 바로 물이 수증기가 되면서

몸에 있던 열을 빼앗아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땀이 체온을 조절하는 원리이죠~) 하핫~

지금 더우시면 팔에다 물을 조금 바르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 금방 시원해질겁니다...

다음은 "관성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생각해 보죠...

한 번 쯤이 다들 엘리베이터 타 보셨죠...?

자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저희집이 7층 이니까...)7층을 누르고...

딱 기다렸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뭔가 위에서 푹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것이...

아찔할 때가 있죠...

특히.. 엘리베이터 속도가 빠른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거나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는 그 느낌이 더 심하죠...

그런데 7층에 딱 도착하니깐...

몸이 붕~ 뜨는 듯하 느낌이 드는 듯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것 역시 속도가 빠른 엘리베이터나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 더하죠...

이히~ 이것은 바로 "관성력"이란 것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관성력이라는 것은 가속도의 반대로 작용하는 가상적인 힘인데...

이렇게 설명하면 너무 어렵고...

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십시요...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제가 원하는 목적지인 7층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는 위로 빨라질것입니다...

멈춘 상태에서 빨라진다는 것은 가속도가 붙는 다는 뜻이죠..

즉 위로 빨라진다는 것은 위로 가속도가 붙는 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관성력은 당연히 아래로 작용하겠죠...

아래로 작용하는 이 관성력이 사람을 아래로 끌어당기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겁니다...

그러면 붕 뜨는 듯한 느낌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가 멈추려면 가속도가 줄어들겠죠.

가속도가 줄어든다는 것은 위로 올라가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가속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엘리베이터는 아래로 가속이 된다고 생각하면 반대방향인 위로 관성력이 작용하겠죠..?

그렇다면 이 위로 작용하는 관성력은 사람의 몸무게를 떠 받혀서 붕 뜨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휴일에 심심하다면 저울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십시오...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때는 몸무게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것이고...

아래서 위로 올라갈 때는 몸무게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몸무게가 0이 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주에서는 우주인들이 공중에 떠서 다니는 것을 보셨죠...?

이 상태를 "무중력"상태라고 하는데...

지구에서는 우리가 바닥에 서서 살아가는 것은 지구가 사람(물체)를 잡아당기는 힘,

즉,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있는 것이고 우리는 바닥에 붙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게를 없애려면 이 중력이 작용하지 않게 하면 되겠죠...

그럼 우주로 가자면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지구에서도 간단하게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케하냐믄...

엘리베이터 줄을 끊는다면... ㅡㅡa

일케 하면.. 중력이랑 관성력이 서로 상쇄되어서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이것이 "자유낙하"라는 것인데요...

자유낙하하는 물체 안에서는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줄을 끊는 건 너무 위험하겠죠...?

그래도 무중력이란 것을 경험하고 싶다면..

(진짜 짜릿합니다.. 하핫~)

롯데월드에 가서 "자이로드롭"을 타세요...

(헉.. 꼭 롯데월드 광고하는 것 같군.. ㅡㅡa)

그것이 꼭대기 까지 올라 갔을 때부터 낙하하는 몇 미터 구간은 위에 매달린 곳도 없고 아래서 받쳐주는 것도 없는 "자유낙하"상태가 됩니다...

바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몸이 붕~ 뜨는 상태...

재미있지 않나요..? 전 짜릿하든데...

웅...

넵...

더 쓰구 싶긴 한데여...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훗~

저의 얕은 지식이나마...

걍.. 과학에 대한 재미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일케 글 올립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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