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이부제의 한 마디(희년이 거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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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안 [clausura2] 쪽지 캡슐

1999-12-15 ㅣ No.704

희년이 거룩한 이유...

모든 해가 거룩하다는 걸 알려주려고..

희년이 은총의 해인 이유...

은총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희년이 기쁠 수밖에 없는 이유...

언제나 기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려고...

 

2000년이 된다고 태양이 신제품으로 뜨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구름타고 내려오시는 날도 아닙니다.(하긴, 이건 모르겠다.... 그러실 수도 있겠지... 그래도 아무튼..)

2000년 1월 1일 떠오르는 해는 우리가 늘 보아왔던 바로 그 태양입니다. 그 날 부는 바람은 우리가 늘 느껴왔던 바로 그 바람입니다...

2000년이 된다고 뭐 변할거라 기대하면 아무 소용도 없겠지요...

 

은총과 기쁨의 대희년의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면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중략)...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루가 4,18~21.

 

지금이 바로 은총의 때이고 기쁨의 때... 희년입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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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부제가 한 마디 지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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