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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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2-02-27 ㅣ No.3461

 

 

                   세상에 짝없이 멋지신 임금님,

               고마운 말씀 입에 머금었으니

               영원히 하느님께 복받으신 분,

               허리에 칼을 차고

               보무도 당당하게 나서시라.

               진실을 지키고 정의를 세우시라.

 

 

 

  이 시 속에는 공평과 정의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왕도사상, 왕의 윤리적 의무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에는 두 가지 엄연한 사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왕정 제도 자체가 백성들의 고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왕은 자기의 권력을 행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지 않고 하느님의 선민인 거룩한 백성을 바르게 다스려야 하는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둘째는, 이렇게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권력을 행사하는 원리는 공평과 정의였습니다.  그래서 왕이 하느님께 불충하거나 자기의 권력을 하느님 위에 올릴 때 그 왕은 죄를 짓는 왕으로 배척을 받았고 동시에 그의 정치 원리가 개인 윤리의 기본인 공평을 무시하거나 사회윤리의 원칙인 정의를 무시할 때도 역시 하느님 앞에 범죄한 왕으로 배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위정자들이 이 원리에 따라 권력을 행사함으로써 참으로 복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음과 같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새로운 생명체가 싹터 자라난 것이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씨가 되어 싹트고 자란 교회는 예수님의 몸과 같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교회는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이 땅에 실현해야 될 책임이 있습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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