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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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2-02-27 ㅣ No.3463

 

         환호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 오르신다.

          나팔소리 나는 중에 야훼, 올라 가신다.

          찬미하여라 하느님을, 거룩한 시로 찬미하여라.

          찬양하여라 우리 왕을, 거룩한 시로 찬양하여라.

 

 

 

  이 시는 하느님께 대한 ’찬미’를 마음껏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권위와 사랑과 그에게 소속된 행복감을 노래합니다.  여기에 나타난 하느님의 주권 사상은 현실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야훼 하느님이 세계만방  땅끝까지 다스리신다는 종말적인 야훼 통치 사상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의 찬미는 아주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정열을 쏟아 노래합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하시며,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를 밝혀줍니다.  그래서 이제 이스라엘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느님께 찬미드리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매일매일이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 찬미드리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월남 이상재 선생을 뵈러 간 한 젊은 일본 신문 기자가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가 월남 선생께 묻기를 "선생님!  인도의 간디는 백 세를 산다고 했고, 영국의 누구는 얼마를 산다고 장담했다는데 선생님은 몇 살이나 사시겠습니까?"

  월남 선생은 이 젊은 기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 사람아, 사람이 한 번 낳으면 영원히 살 것이지 죽기는 왜 죽나?"라고 하자, 그 기자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답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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