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타종 준비하는 기도하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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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르는 복사님께
성찬례중 경배를 알리는 타종을 준비하는 자세가 너무도 조심스럽기에 아주 보기 좋습니다.
어떤 이들은 가끔 목에 건 십자가가 시계추처럼 흔들려서 적은 소리가 나는 때도 있는데
이 복사님은 항상 십자가 끝을 허리끈에 여미곤 타종을 위해 허리를 숙여 종을 꺼냅니다. 물론 불필요한 작은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정성스런 기도를 하듯이 말입니다.
이런 자세평가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불요음이 생길 땐 생각나고 분심도 들지요
이즈음 이런 모습의 복사가 잘 안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런 세세한 것은 듣지 못해서? 아니면 봉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
밀려오는 아침잠을 떨치고 나오는 아기 제대 봉사자에게 힘든 주문일까요?
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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