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현재 사용 중인, 어법에 맞지 않는, <세례성사>라는 용어는 전통을 존중하여 196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용어인 <성세성사>로 복원/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1122_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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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ㅣ No.2227

게시자 주: (1)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227.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2) 이번 글에 서술된 바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2017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 기간 동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따라서 그 저작권(著作權, Copyright)이 필자에게 있는, Data Mining 기법을 적용한, "AI 기반, 한시(漢詩) 표준 해석법 [A Standard Method of Interpretation of Chinese Poems(漢詩), Based on AI(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또한 사용하여 분석하고, 이 분석의 결과에 따라 도출된 바들/결론들입니다. 

 

(3) 그리고 본글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졸글/논문[제목: 세례(洗禮) 라는 용어는, 추안 급 국안에 기록된, 주문모 신부님(1752-1801)이 사용한,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고유한 신조어 번역 용어이다, 게시일자: 2021-05-31]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219.htm <----- 필독 권고

(이상, 게시자 주 끝)

 

 

1. 들어가면서 (유관 사료 분석 I)

 

1-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洗禮"(세례)라는 용어가 1670년경부터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에서 사용해온,  ""(),  ""(), ""(),  등의 표현의 천주교회의 한 개의 고유한 약어(略語)임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하는 졸글/졸고를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219.htm <----- 꼭 필독 권고

 

1-2. 그리고 또한, 바로 위의 제1-1항에 안내된 주소에 접속하면,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들이 예절들이기도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게시자 주 2-1-3: [...] (2) 다른 한편으로,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 등에 의하여 저술되어 1642년에 초간된 "천주성교4자경문"에서 발췌된 바인데, 천주교회의 7성사들을 성경이 말하는 [7개의] "禮節"(예절)이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42_천주성교4자경문.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4자경문_정유7규_26-36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주: 7성사를 제정하셨다는 내용이 있음]. [(2016년 8월 29일) 주: 제21쪽에 "영세", "견진", "성체", "통해", "종부", "품급", "혼배", "영성수", "입교""아리산"(즉, 올리브 산) 등의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음, 제22쪽에 예수님의 승천 후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심도 언급되고 있음. 제23쪽에 천국[즉,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을 위하여 일하시고자, 예수께서 재림하시어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임도 언급되고 있음. 제23쪽-24쪽에 승천 10일 후인 오순절 성령강림도 언급되고 있음. 제24쪽에 배반자 유다가 악도로 언급되고 있음. 제25쪽에 "지당", "액낙격(阿諾格)" = "천주강생인의", 상권_제3장_여덕아국_항존천학진전_12-13 에서 언급되고 있는 "액낙", 즉, 에녹(Enoch), (주: "격" 낱글자는 4자성구 형식을 맞추려고 추가된 허사인 듯)과 "액리아(阨里亞)" = 엘리야가 언급되고 있음 [주: 이들 두 분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천상으로 들어올림 받았음(창세 5,24; 2열왕 2,1-12 참조)]. 제32쪽에서 "교화황"(즉, 교황)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경언례절_in_1642_천주성교4자경문_정유7규_제20b쪽.jpg

(이상, 발췌 끝)

 

(3) 특히,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바로 위의 제(2)항에 발췌된 "천주성교4자경문"을 제시하는 이유는, 예를 들어, 이 책이, "성교절요"와 함께, 1850년대에 초판된 개신교회 측의, 소위 말하는 대표역본/위판역본 "신약 성경"의 저자들에 포함되는 "묵해노인",(*) 즉, 영국 출신의 개신교회 측의 선교사 Medhurst의 중국 상해 소재 인쇄소 묵해서관 장서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비록 이 책이 1642년에 초간되었으나, 1850년대까지 잘 보존되고 전달되어 중국 본토 내에서 널리 읽혔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의 글을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208.htm <----- 필독 권고

-----

(이상, 게시자 주 2-1-3 끝)

(이상, 발췌 끝)

 

1-3. 다음은, 우리나라 조선에서 발생한 1801년 신유박해의 문초 기록인 "추안 급 국안", 권25, 주문모 신부님에 대한 심문 기록, 제222쪽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01_추안_급_국안/제25권_3월_15일_주문모_심문_기록_제200-224쪽.htm

(발췌 시작)

_in_1801_추안_급_국안_제25권_3월_15일_주문모_심문_기록_제222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열(column)부터 읽도록 하라.

(이상, 발췌 끝)

 

(유관 부분 발체 시작)

教事者 領洗等禮也

 

가르침의 일이란(教事者) () 등(等)의 례(禮)를 말합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1-4.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들 중의 하나인 ""(), 즉, ""()의 한 개의 약어(略語)"洗禮"(세례) 또한, 일곱 성사들로 불리는 일곱 개의 예절들/예의들 중의 한 개의 예절/예의임을 알 수 있습니다.

 

1-5.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알기로, 1960년대까지도 사용된1941년판 "천주교요리"에서는 ""(성) 라는 용어와 일곱 성사들 중의 한 개의 예절인 "聖事"(성사)라는 용어, 이들 둘 다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41_천주교요리/1941_천주교요리_제4판.pdf  

(발췌 시작)

성세_in_1941_천주교요리_제73쪽.jpg

(이상, 발췌 끝)

 

 

2. 유관 사료 분석 II


2-1.
다른 한편으로, 비록 위의 제1-1항에 안내된 주소에 있는 글에서 확인하였듯이, 우리나라 조선에서 1801년에 발생한 신유 박해 문초 기록인 "추안 급 국안" 중의 주문모 신부님께서 "洗禮"(세례)라는 약어를 ""(영)의 대체 용어로서 사용한 경우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만, 그러나, 또한 위의 제1-1항에 안내된 주소에 있는 글에서,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천주교 교리서들 등 공식 문헌들에서 "洗禮"(세례)라는 약어가 ""(성세) 혹은 ""(영세)의 대체 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필자가 들여본 다수의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2. 그러나,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에서 이미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하였듯이,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222.htm <----- 여기를 클릭하여 꼭 확인하라

 

(i)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개신교회 선교사인 귀츨라프에 의하여 중국어로 번역이 되어 1839년에 초간된 중국어본 신약 성경, 루카 복음서 3,3과 그 전후 단락들에서, "洗禮"(세례)라는 약어를 ""(성세) 혹은 ""(영세) 대신에 사용한 결과로서,

 

(ii) 우리나라 개신교회 측의 우리말본 신약 성경의 번역 대본인, 브리지만(裨治文), 컬버트슨(克陛存) 역 1863년판 중국어본 신약 성경에서, 또한 "洗禮"(세례)라는 약어를 ""(성세) 혹은""(영세) 대신에 사용한 결과, 그 영향으로 인하여,

 

(iii) 우리나라 개신교회 측 신약 성경들에서도 "洗禮"(세례)라는 약어를 ""(성세) 혹은 ""(영세) 대신에 사용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드디어,

 

(iv) 우리나라 천주교회에서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부쯤부터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구성원들까지도, "洗禮"(세례)라는 약어를 ""(성세) 혹은 ""(영세) 대신에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그 결과,

 

(v) 심지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천주교 용어집"에서는, ""(성세)라는 용어 대신에, ""(영세)를 사용하라는 것도 아니고, 한문 문화권 안의 전통적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서 전혀 사용해 오지 않은 용어인 "洗禮"(세례)라는 용어를 사용하라고 하고 있으니,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아니 지적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https://cbck.or.kr/Glossary/Search?swd=%EC%84%B1%EC%84%B8  

(발췌 시작)

성세 聖洗 → 세례

 

성세성사 聖洗聖事 → 세례성사

 

성세수 聖洗水 → 세례

(이상, 발췌 끝)

 

2-3. 그러나 "세례성사"(洗禮聖事)라는 표현 자체에, 한문 어법이든, 중국어 어법이든, 우리말 어법이든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어느 지역, 어느 시대의, 언어의 어법이든지 간에, 어법상 상당한 문제가 있는데, 왜냐하면, 위의 제1-2항제1-3항에서 이미 고찰하였듯이, 그리고 예를 들어, 우리말 어법상, "역전 앞", "축구찬다", "영혼 구령" 등의 표현이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예상밖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바를 논리적 등가인(logically equivalent) 표현으로 다시 말씀드리면, "세례성사"(洗禮聖事)라는 표현 자체를 영어로 직역 번역을 하면, "the sacrament of the sacrament of baptism"이 됩니다.

 

질문 1: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무슨 지적을 드리고 있는지, 여기까지 읽고도,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지요??? 

 

2-4. 이번 항에서는, 한편으로, "성체성사"라는 표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4-1.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42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성경직해", 권9로부터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발췌 시작)

"천주강생성경직해", 권9_49_야소건립성체대례or야소건정성체첨례_160-165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요한 복음서 13,1-15(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성목요일 복음 말씀); (2017년 1월 16일) 주: 공관 복음서들에 기록된 "최후의 만찬" 부분이 아니라, 요한 복음서에 기록된 "세족례" 부분이 읽힘에 주목하라.]

 

성체_in_1642_성경직해_권9_49_야소건립성체대례or야소건정성체첨례_제53b-54a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column)부터 읽도록 하라. "聖體"[영성체, 즉, 성체를 받는다]라는 표현이 4번 등장하고 있음에 주목하라.

(이상, 발췌 끝)

 

2-4-2. 따라서, 바로 위의 제2-4-1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과정이, 어법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i) "聖體"[성체, 즉, 성체를 받는다]에서, 동사인 낱글자 "領"(영)을 제거하고 그리고 "聖事" 를, 접미사로서, 끝부분에 추가하여, 바로 이 행위에 내면적 및 외면적으로 매우 가깝게 관계된, 단순히 겉으로 표현되는 예절만이 아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 개의 예절을 나타내는 용어, "聖體聖事"(성체성사)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듯이,


정확하게 동일한 방식으로,

 

(ii) "聖洗"[성세, 즉, 성세를 받는다]에서, 동사인 낱글자 ""(수)를 제거하고 그리고 "聖事" 를, 접미사로서, 끝부분예 추가하여, 바로 이 행위에 내면적 및 외면적으로 매우 가깝게 관계된, 단순히 겉으로 표현되는 예절만이 아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 개의 예절을 나타내는 용어, "聖事"(성세성사)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는 데에,


어법에 있어,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 

2-5. 이번 항에서는, 다른 한편으로, "성세성사"라는 표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5-1. 다음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36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성경직해", 권6으로부터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발췌 시작)
"천주강생성경직해", 권6_60_천주3위1체주일_389-395 [Feast of the Most Holy Trinity (First Sunday after Pentecost), 마태오 복음서 28,18-20(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가해 주님 승천 대축일 복음 말씀)] [(2017년 1월 4일) 주: 성 기소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천주의자(義子)" = "하느님의 입양 자식"이라는 번역 용어가 마태오 복음서 28,19의 잠의 각주에서 한 번 사용되고 있음. 이 잠의 내용은, 세례/영세의 의미와 그 예식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 또한 세례를 받음으로써, "천주의자(義子)" = "하느님의 입양 자식"의 지위에 오른다는 내용임.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있는 졸글에 있으니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44.htm (<--- 필독 권고).]

성세_in_1636_성경직해_권6_60_천주3위1체주일_제65b.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의 첫 번째 줄붙터 읽도록 하라.

(이상, 발췌 끝)

2-5-2. 따라서, 바로 위의 제2-5-1항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과정이, 어법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i) "聖體"[성체, 즉, 성체를 받는다]에서, 동사인 낱글자 "領"(영)을 제거하고 그리고 "聖事" 를, 접미사로서, 끝부분에 추가하여, 바로 이 행위에 내면적 및 외면적으로 매우 가깝게 관계된, 단순히 겉으로 표현되는 예절만이 아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 개의 예절을 나타내는 용어, "聖體聖事"(성체성사)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듯이,


정확하게 동일한 방식으로

(ii) "聖洗"[성세, 즉, 성세를 받는다]에서, 동사인 낱글자 ""(영)을 제거하고 그리고 "聖事" 를, 접미사로서, 끝부분예 추가하여, 바로 이 행위에 내면적 및 외면적으로 매우 가깝게 관계된, 단순히 겉으로 표현되는 예절만이 아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 개의 예절을 나타내는 용어, "聖事"(성세성사)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는 데에,


어법에 있어,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 

2-6. 바로 위의 제2-4항제2-5항에서 말씀드린 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음의 설명은 어떠한지요?

 


2-6-1. 다음은 1934년판 "천주교요리문답"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34_천주교요리문답/천주교요리문답.pdf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2-6-2. 그리고 다음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알기로, 1960년대까지도 사용된1941년판 "천주교요리"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41_천주교요리/1941_천주교요리_제4판.pdf  

(발췌 시작)

칠성사_in_1941_천주교요리_제71쪽.jpg

(이상, 발췌 끝)

 

위의 제2-6-1항제2-6-2항 둘 다에 발췌된 제206항에,


"성세", "견진", "고해", "성체, "종부", "신품", 그리고 "혼배",


이렇게 일곱 개의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종부" 는 "병자"로 바꾸면서, 이들 일곱 개의 단어들 각각의 끝에 "성사"라는 표현을 붙이면 얻게 되는 바가,


"성사", "견진성사", "고해성사", "성체성사, "병자성사", "신품성사", 그리고 "혼배성사"


인 매우 단순한 작업인데, 그러나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성사"(the sacrament of baptism) 이라는 어법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표현 대신에, "세례성사"(the sacrament of the sacrarment of baptism)라는, 어법에 있어 매우 잘못된, 표현을,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요???

 

3. 본글의 결과들


지금까지 위의 제1항제2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한 바들로부터, 다음의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1. (이 글의 결론 1) 위의 제1항에서 고찰한 바에 의하여, 1970년 후반부와 그 이후에 국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점차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洗禮"(세례)가,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들 중의 하나인 ""(), 즉, ""()의 한 개의 약어(略語)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2. (이 글의 결론 2) 1970년 후반부와 그 이후에 국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점차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는"세례성사"(洗禮聖事)라는 표현 자체에, 한문 어법이든, 중국어 어법이든, 우리말 어법이든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어느 지역, 어느 시대의, 언어의 어법이든지 간에, 어법상 상당한 문제가 있는데, 왜냐하면, 위의 제1-2항제1-3항에서 이미 고찰하였듯이, 그리고 예를 들어, 우리말 어법상, "역전 앞", "축구찬다", "영혼 구령" 등의 표현이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예상밖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어법에 맞지 않는, 전통을 존중하여, 1960년대 이전의 용어인 "성세성사"로 복원/회복되어야 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3. (이 글의 결론 3) 만약에 1960년대 중반에 개최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약 10여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전통적 한자 용어들의 교체 작업을 주도한 분들이, 1791년 진산 사건과 그 이후 다수의 참혹한 박해들, 일제 강점, 6.25사변 등을 겪으면서도 보존되어 왔던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전통적 용어들을 존중하고자, 본글에서 제시되고 있는 천주교 문헌들을, 특히 위의 제2항에서 필자가 제시하고 있는 천주교 문헌들을, 제대로 들여다보았더라면, 바로 위의 (이 글의 결론 2)에서 지적한, 무지 때문에 발생한 따라서 매우 부끄러운, 문제는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못하였을 것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21년 7월 16일]

게시자 주 3-3:

(i) 다음의 파란색칠을 한 굵은 글자들을 클릭하면,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문헌들 중에서 "聖洗聖事"라는 용어가 사용된 문헌들들 파악할 수 있는데, 많습니다:


"聖洗聖事" site:vatican.va <-----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하라 


(ii) 그리고 다음의 파란색칠을 한 굵은 글자들을 클릭하면,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문헌들 중에서, 어법에 맞지 않은, "洗禮聖事"라는 용어가 사용된 문헌들 파악할 수 있는데, 한문본 "교회법전", 제849조 직전 소제목, 제869조 제3항, 이렇게 한 개의 문헌에서 단 두 건뿐입니다:


"洗禮聖事" site:vatican.va <-----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하라  


(iii) 그러나, 왜냐하면, 다음의 파란색칠을 한 굵은 글자들을 클릭하면,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문헌들 중에서, 어법에 맞지 않은 "洗禮聖事"라는 용어가 "교회법전"보다 더 권위있는 가톨릭 교회의 핵심 문헌인 한문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위의 제(ii)항에서 말씀드린 단 두 건들이,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본글에서 지적하고 있는 종류의, 번역 오류가 분명함을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洗禮聖事" site:vatican.va/chinese/ccc  <----- 여기를 클릭하여 꼭 확인하라  

(이상, 게시자 주 끝)

[이상, 2021년 7월 16일자 내용 추가 끝]


게시자 주 3: 끝으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이 바로 옆에 있어도 읽고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된 근본적인 이유기, 대단히 안타깝게도, 1830년대와 그 이후에 우리나라 조선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 소속의 신부님들의 "한글 전용" 사목 방침 때문이었음에, 반드시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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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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