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견진교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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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1999-10-13 ㅣ No.161

아! 과연 내가 견진교리를 받는다고 해서 철들수 있을까요... 어제는 첨으로 견진교리를 시작한다고 하여 무려 40분이나 일찍 성당에 갔답니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너도나도 아니 교사가.. 아직까지 견진도 안 받구... 교사든 교수든 박사든... 아직 견진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안 받을 수도 있는건데... 다들 핀잔을 한 번씩 주더군요^^; 또 한가지 변명을 늘어놓자면... 그동안 장위동에 한동안 견진교리가... 없었다는거... 처음에 젤 먼저 견진교리를 같이 받는 사람중 아는 얼굴은..-.-; 아이고... 바로 우리 중1학생 임푸른솔...이런... 우리 중고등부 학생과 같이 견진을 받게 된것입니다... 아 나는 이제 꼼짝없이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후후 학생이 있어서라기보다... 교사로서 학생에게 모범이 되야겠다는... 하나둘씩 자리를 메꾸고....앞자리에 앉아있던 저는... 시간이 다 되자 아 어느정도의 인원이 견진교리를 받을까?라는 호기심에 무심코 뒤를 돌아다본 순간... 뜨~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맨 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꽈~악 찼더군요... 그런데... 여기저기서 반갑게 "안녕하세요 헤헤*^^*방실방실" 아 구여운 중고등부 학생들이 꽤 있더군요...후후 기특한 아이들... 시험을 앞두고도 이렇게 2시간이 넘는 교리를 ... 저보다 기특하고 진지하게 듣더군요...아이 부끄러버라..^^; 아 앞으로 7주동안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하는 루샤가 되도록 지켜봐 주십시요... 후후 새로운 각오로 다시 견진교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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