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Who is in your m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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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부터 6월까지는 제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입니다...
꽃도 많이 피고 그리고 연두색을 좋아하는데 온통 세상이 연두색이라서
정말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햇빛이 따가워도 이 때는 괜찮더라구여...
그리고 사랑을 한다면 이런 계절에 하고 싶구여...
혹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그런 사람들을 위해
그냥 이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 맞는 얘기니까...
우리 사랑할래여~????
시끌벅적한 모임에서 그 사람과 단둘이 빠져 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 싶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 땐 별 관심 없는 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 할 곳에 그 사람이 없어 두리번거리게 된다며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데 정작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 사람이 잘 들어갔다고 메세지를 남길텐데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당신의 핸드폰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단체사진에서 내 얼굴보다 그 사람이 어느 줄에 섰는지, 누구 앞에 섰는지, 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의 수많은 전화보다 그 사람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하며 가슴 설레는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 오늘 바쁘니까 전화 오더라도 바꿔주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단 한 명의 예외 때문에 그 밖의 다른 전화까지 받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아냐 그럴 리 없어... 그 앤 그냥 친구일 뿐이야."라고 되뇌어도 운명처럼 조여드는 그 사람과의 거리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닥치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머리 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Cath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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