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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10장1절22절 욥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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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ulranna] 쪽지 캡슐

2005-04-06 ㅣ No.4131

           

1절

숨쉬는 일이 이다지고 괴로와서 나의 슬픔을 하느님께 아뢰고 아픈 마음을 쏟아 놓지 않을 수 없구나

 

 

 

          욥의 기도

2절

나 이제 하느님께 아룁니다.나를 죄인으로 다루지 마소서.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내리십니까?그 까닭이라도 알려 주소서

 

3절

당신께서 손수 만드신 것을 억압하고 멸시하시는것이 기쁘십니까?악인의 꾀가 마음에 드십니까?

 

4절

당신의 눈은 사람의 눈과 같으시며 사람이 보는 만큼밖에는 보지못하십니까?

 

5절

당신의 수명은 사람의 수명과 같으시며 인간이 사는 만큼바께는 살지 못합십니까?

 

6절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란 이 몸의 허물이나 들추어 내고 이 몸의 죄나 찾아 내는 것입니까?

 

7절

당신께서 내가 죄인이 아님을 아시고 또 아무도 이 몸을 당신이 손에서 빼낼 수 없음도 아십니다.

 

8절

당신께서는 나를 손수 빚어 만드시고는 이제 마음을 바꾸시어 나를 없애 버리시렵니까?

 

9절

이 몸을 진흙으로 빚으셨음을 잊지 마소서.어찌 다시 흙으로 돌려 보내시려 하십니까?

10절

당신께서는 이 몸을 젖같이 쏟으시어 묵처럼 엉기게 하셨고.

 

11절

가죽과 살을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얽어 주셨읍니다.

 

12절

나엑 목숨을 주시고 숨쉬는 것까지 보살펴 주셨읍니다.

 

13절

그러시면서도 속생각은 다른 데 있으셨군요 그러실 줄 알고 있었읍니다.

 

14절

내가 죄를 짓는가 지켜 보시다가 그 죄에서 풀어 놓아 주시지도 아니하십니다/

 

15절

악을 행하였다면 앙화를 받아 마땅합니다.그러나 잘못한 일이 없다고 하여도 머리를 쳐들 수 없는 일,아 진저리쳐지도록 당한 이 수모가 지긋지긋하도록 괴롭습니다.

 

16절

내가 몸을 일으키면,당신께서는 어찌하여 사자처럼 나에게 달려드십니까?어찌하여 계속 몰아치십니까?

 

17절

공격에 공격을 퍼붓고 진노의 불길을 뿜으시며 계속 군대를 풀어 몰아치시니 어찌 된 일이십니까?

 

18절

어찌하여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읍니까?차라리 그 누구의 눈에도 뜨이지 않고 숨겨

 

19절

태어나지고 않았던 듯이 모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갔다면 좋았을 것을.

 

20절

나의 수명은 이제 다 되었읍니다.좀 내버려 두소서.잠깐만이라도 밝은 날을 보게 하여 주소서.

 

21절

잠시 후에 나는 갑니다.영영 돌아 올 길 없는 곳, 캄캄한 어둠만이 덮인 곳으로 갑니다.

 

22절

그믐밤 같은 어둠이 깔리고 깜깜한 가운데 온통 뒤죽박죽이 된 곳.칠흑 같은 흑암만이 빛의 구실을 하는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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