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예수님으로부터 온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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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델라 [thella] 쪽지 캡슐

2001-08-15 ㅣ No.7202

 

~~ 예수님으로부터 온 사랑의 편지 ~~

 

** 기다림의 끝을 향하여... **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띄운다.

어제는 네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단다.

혹, 나와도 얘기할 시간을 내지 않을까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는데...

 

밤이 가까워 있을 때는 네게 황혼을 보내 주었고 지쳐있는 너를 시원한 바람으로 식혀주었단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래도 너는 나에게 오지 않더구나.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그렇지만 너는 나의 친구이기에 여전히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릴수 있었단다.

 

어젯밤 네가 잠드는 모습을 보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더구나.

그래서 너의 베개와 얼굴에 달빛을 쏟아 주었는데, 느낄 수 있었니?

그리고 또다시 기다렸지.

너에게 줄 많은 선물에 대해 너와 얘기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난 너는 서둘러 나가느라 나와 얘기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나의 눈물이 빗속에 섞여 내렸다.

 

오늘은 네가 무척 슬프고 외로워 보이더구나.

나는 이해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단다.

나의 친구들이 나를 배반할때도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을 경험했으므로...

 

너를 사랑한다. 제발 내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으련?

진실로 너를 사랑한다.

푸른하늘과 초장과 꽃들의 향기가 너에 대한 내 사랑의 고백임을.

따뜻한 햇빛과 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과 새들의 사랑스런 노래가 너를 향한 내 사랑의 표현임을 너는 알고 있는지...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바다보다 깊으며, 너의 마음속에 있는 어떠한 열정보다도 더 뜨겁단다.

너를 얼마나 도와주기를 원하는지 네가 안다면...

내 아버지도 너를 도와주기를 원하신다.

단지 내 이름을 부르고 나에게 와서 함께 얘기하자꾸나.

나에게는 너에게 줄 선물이 많이 있단다.

 

너를 사랑하기에 언제까지 기다리는

너의 친구

예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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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공부를 하고 이번 도보 성지 순례를 다녀와서 깊이 느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나와 함께 계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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