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창세기 연수를 가기까지...

인쇄

이주호 [lmlch] 쪽지 캡슐

2000-01-25 ㅣ No.752

저는 지난 1월 9일에 성서모임연수 창세기를

다녀온 이주호 도미니꼬입니다.

저는 레지오라는 단체에서 레지오 활동을 오랫

동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누구에게나 다 찾아오는 신앙의

시련이 제게도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것은 제게 있어 중요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앙의 안주였던 것입니다.

레지오를 오래하다 보니 레지오에 관련된 것

외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느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그 말씀 중에 이 구절이 떠오릅니다.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 삶, 변화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삶, 죽은 믿음이나 같다"라는 말

씀 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저의 닫혀있던 마음에 작은 구멍을

내게 되었고 저로 하여금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에 하다가 그만두었던 성서

모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그 모임을 하면

할수록 제 마음은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성서모임을 시작하고 어느덧 성서모임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주위분들의 권유로 가게 되었

고 그렇게 해서 연수를 갔다온 지금의 제 삶은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닫혀있던 마음은 열린 마음으로, 안주해있던

믿음은 변화하는 믿음, 곧 성장하는 믿음으로

 바꿔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느끼지 못 했던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이미 계획하고

계셨고 레지오에서의 만남, 성서모임에서의

만남,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이와의 만남을 통해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제게 베풀고 계셨던 것

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세상이 생기기 이전

부터 미리 계획하고 계셨고 저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 우리주위의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언제나 죄를 짓는 우리들에게 언제나 주님께서는

사랑을 주시고 죄짓는 우리들을 벌하시지 못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은 정말 참 사랑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묻어두지

않고 제 이웃에게 나누어 주려 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

과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멘.

 

-이주호 도미니꼬-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