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기쁨만땅]

인쇄

나아영 [hansband] 쪽지 캡슐

2000-02-10 ㅣ No.2728

 

 

  쿄쿄쿄..

 

  거북하던 속은 어느덧 가라앉고..

 

  우울했던 저의 생활도 이제 청산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체한 이후로,

 

  한 사흘동안이나,

 

  배가 고픈느낌과 배가 부른느낌을 잊고 살았습니다.

 

  저에겐 고통의 나날들이었지요.

 

  배가 고팠을때 무언가 맛있는것을 먹는다는건

 

  말 안해도 저의 행복 그 자체라는거 다 아시겠지만..

 

 

  오늘 아침부터 배가 고프더라구요..

 

  정말 얼마만에 느껴보는 행복인가!!

 

  배고프다는거......그리고 무언가 먹고 싶다는 욕구....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사흘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서 혈색이 창백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롯데월드도 갔었는데,

 

  현기증이 나서 걸어다니기 무지 힘들더군요..

 

  하기야, 먹은게 있어야 힘이 나는데..

 

  그리고, 갈비탕을 사서는 4숟가락도 안먹고

 

  배불러서 버리는, 저로써는 용납불가능한 행위도 종종 저질르고..

 

 

 

  그 러 나....

 

  오늘 저는 원상태로 돌아옵니다...쿄쿄쿄

 

 

  혹시 이 상태로 가다가 폭식증 걸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무언갈 먹을 수 있는 제 자신이

 

  대견(?) 합니다... 방금, 1분어묵을 먹었는데...

 

  

  그리고 무언가를 먹고 체했을때,

 

  그것은 결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후훗..

 

 

  전 앞으로 길거리에서 파는음식, 또는 불량식품처럼보이는,

 

  또는 별로 안좋은 음식은 먹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집에서 해 먹거나, 어머니가 해주시는

 

  영양가 많고 맛좋은 음식을 두고 어디 싸구려 인스턴트를 먹을수 있겠습니까?

 

 

  그러는 의미에서 저의 변화된 식생활을 공개합니다.

 

 

 

  햄버거 ->  진짜 싫어...(라이스버거포함) 이젠 쌀밥이 더 좋습니다.

 

  컵라면 ->  면류는 되도록 안먹습니다...특히 라면은 더....

 

             정 먹어야 한다면,ㅡ....그래도 먹지 않습니다...

 

  떡볶이 ->  이건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만, 길거리에서 파는건 안먹습니다.

   

             집에서 해 먹을거에용!!  

 

  오뎅   ->  이건 절대 밖에서 사먹지 않습니다...

 

  튀김   ->  길에서 파는 튀김은 몸에 무지 않좋죠...

 

 

 

   "어머니...제가 드디어 철이 들었습니다....그러는 의미에서

 

    맛있는거 많이 해 줘요~~~!!!"  <- 어머니께 드리는말..

 

 

 

 

 

   또다시 나쁜음식으로 나의 위가 놀라게 되는 그런 불행한 일이 벌어진다면,

 

   전 살아갈 의욕을 잃을 것입니다...

 

   인스턴트나 그밖의 길거리음식, 별로 신선해 보이지 않는빵등을

 

   같이 먹자고 권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너무도 쉽게 현혹될지 모르니......

  

  

 

 

 

  

 

 모두들 자신의 위장을 나쁜 음식으로 부터     

 

            보호합시다.. !!!!!

 

 

 



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