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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프랑스요리를 먹어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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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영 [hansband] 쪽지 캡슐

2000-02-12 ㅣ No.2754

 

   졸업한다구 해서

 

   학원샘이 프랑스요리를 사 줬다.

 

   우리학원 120명이 모두 레스토랑에서 정통 프랑스요리를

 

   시켜먹었다..

 

   우리학원은 갑부라서.....-_-;;

 

   

   나는 기대를 하고 갔다...

 

   

   가서 자리에 앉았다..

 

   좋은 음악 흘렀고(my way~**), 분위기도 좋았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노란밥이었다..이름은 잘 모르겠다.

 

   

   제길!!

 

   덜 익은쌀에 노란색을 입혀놓은것 같은것이

 

   무척 차가웠다..

 

   이걸먹고 배탈나거나, 테하기 딱 좋은상태였다.

 

   그건 우리나라 쌀이 아니었다.

 

 

   비린맛과 동시에, 고기를 뜯으면 피가나는 닭다리 하나..

 

 

   그리고 풀 몇조각..

 

   120명의 학생들과 나는 먹느라고 애쓰고, 선생님은 미안해하셨다.

 

   그나마,

   샐러드와 콜라가 제일 맛있었다..

 

 

   두번째 요리가 나왔다.

 

   마치 쌀 불려놓은듯이 미심쩍게 생긴 가루 한그릇과,

 

   닭다리 하나(자꾸만 피가 나오는...) 샐러드위에 뿌린

 

   정말 느끼한 샐러드유~   방울토마토 한개를 반토막낸것....

 

 

 

   그 가루말이다...맛을보면 알지만, 아무맛도 안난다..

   닭 모이 같았다.

 

   

 

 

   나 미식간데...이렇게 짜증나는 요리를 먹다니!

   수치였다..

 

   이름만 프랑스요리였지, 솔직히 삼겹살이 그리웠다..

   그 요리, 영 아니었다.. 양은 거의 닭모이수준...

 

 

   미안해하시던 샘이 한말씀 "나중에 고기 많이 사줄게~"

 

 

   선생님 죄 아닙니다...

 

   한국인에게는 역시 한국음식이 잘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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