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경험담]프랑스요리를 먹어본 나 |
---|
졸업한다구 해서
학원샘이 프랑스요리를 사 줬다.
우리학원 120명이 모두 레스토랑에서 정통 프랑스요리를
시켜먹었다..
우리학원은 갑부라서.....-_-;;
나는 기대를 하고 갔다...
가서 자리에 앉았다..
좋은 음악 흘렀고(my way~**), 분위기도 좋았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노란밥이었다..이름은 잘 모르겠다.
제길!!
덜 익은쌀에 노란색을 입혀놓은것 같은것이
무척 차가웠다..
이걸먹고 배탈나거나, 테하기 딱 좋은상태였다.
그건 우리나라 쌀이 아니었다.
비린맛과 동시에, 고기를 뜯으면 피가나는 닭다리 하나..
그리고 풀 몇조각..
120명의 학생들과 나는 먹느라고 애쓰고, 선생님은 미안해하셨다.
그나마, 샐러드와 콜라가 제일 맛있었다..
두번째 요리가 나왔다.
마치 쌀 불려놓은듯이 미심쩍게 생긴 가루 한그릇과,
닭다리 하나(자꾸만 피가 나오는...) 샐러드위에 뿌린
정말 느끼한 샐러드유~ 방울토마토 한개를 반토막낸것....
그 가루말이다...맛을보면 알지만, 아무맛도 안난다.. 닭 모이 같았다.
나 미식간데...이렇게 짜증나는 요리를 먹다니! 수치였다..
이름만 프랑스요리였지, 솔직히 삼겹살이 그리웠다.. 그 요리, 영 아니었다.. 양은 거의 닭모이수준...
미안해하시던 샘이 한말씀 "나중에 고기 많이 사줄게~"
선생님 죄 아닙니다...
한국인에게는 역시 한국음식이 잘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