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어찌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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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8 ㅣ No.8486 문:시집안간 노처녀 딸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병이 생길것같습니다 주지: 걱정을 내려놓으셔야 병이 걸리지 않습니다 문 : 걱정하지 않으면 딸이잘못될까봐 걱정입니다 주지: 자매님이 딸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면 당장 따님이 시집을 가나요? 문 : 아니요 주지 : 걱정을 하셔도 문제가 해결은 안되고 자매님만 병이 나지요 문 : 네 주지 : 그럼 걱정을 하지 않으시는것이 자매님에게 이롭겟지요 따님도 부담을 덜느끼실것이고요 문 : 말은 맞는데 걱정을 내려놓기가 힘드네요 주지; 그럼 그렇게 살다가 죽으세요 걱정을 머리위에 바리바리 짊어지고 다니는 원귀나 되세요 문 : 아니 엄마가 딸걱정하는게 잘못인가요? 주지 ; 어허 정말 못알아들으시네요 엄마가 걱정을 하게 되면 딸에게 잔소리를 하실것이고 그러면 딸이 열받을것이고 그러면 엄마속더썩일라꼬 더 시집을 안갈라고 할터인데 왜 못알아들으시나요 문: 그렇다고 걱정을 안할수도 없잖아요 주지 : 어이구 답답답답
참으로 그 자매의 인생길이 무거워보임다 걱정을 해서 해결될일이라면 걱정하세요 그러나 아무리걱정을 해도 해결책이 안생길것이면 내려놓으세요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법입니다 몰인정한 엄마가 되라는것이 아니라 미련한 엄마가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참으로 답답한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