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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3장 1절-27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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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4-02-15 ㅣ No.661

축절들

 

23¶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서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으로 백성을 소집하여 기념할 야훼의 축절들이 있는데 그 축절들은 다음과 같다.

 1. 안식일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다가 칠 일째 되는 날은 철저하게 쉬는 안식일이므로 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어디에서 살든지 너희는 이 날을 야훼에게 바치는 안식일로 삼아라.

2.과월절

   너희는 계절을 따라 가룩한 모임을 열고 다음과 같은 야훼의 축절들을 지켜라, 정월 십 사일 해거름에 야훼의 과월절을 지키고, 그 달 보름에는 야훼게 무교절 축제를 오리며 칠 일 동안 누룩 없는 떡을 먹어야 한다. 첫날에는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칠 일 동안 야훼에게 사라 바치는 제물으 드려야 한다. 칠 일째 되는 날에도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3. 햇곡식을 바치는 축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줄 땅으로 들어 가서 추수를 하거든 추수한 첫 곡식단을 사제에게 바쳐라. 그러면 사제는 그 곡식단을 야훼 앞에 흔들어 바쳐야 한다. 야훼가 기뻐 받을 것이다. 사제는 안식일 다음날에 그것을 흔들어 바쳐야 한다. 곡식단을 흔들어 바치는 날, 너희는 그 해에 태어난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야훼에게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또 거기에 따르는 곡식예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기름에 바눚갛여 바쳐야 한다. 그것이 불에 타며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물이다. 또 제주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바쳐야 한다. 너희가 이렇게 너희의 하느님에게 예물을 바치는 바로 그 날이 되기 전에는 빵도, 볶은 밀알도, 풋이삭도 먹지 못한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대대로 길이 지킬 규정이다.

4.추수절

   너희가 곡식단을 흔들어 바친 그 안식일 다음날로부터 만 일곱 주간을 보내고 맞게 되는 그 일곱째 안식일 다음나라까지 세면 오십 일이 될 것이다.그 때 너희는 새로운 곡식예물을 야훼께 바쳐야 한다. 흔들어 바칠 예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빵 두개를 누룩을 넣고 구워라. 너희가 사는 곳에서 그것을 가지고 야훼께 와서 맏물로 바쳐야 한다. 이 빵과 함께 그 해에 태어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소떼 가운데서도 황소 한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를 끌아다가 야훼게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거기에 따르는 곡식예물과 제주도 바쳐야 한다. 이것이 타며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물이다. 또 너희는 수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치고, 그 해에 태어난 어린 양 두 마리를 친교제물로 바쳐야 한다. 시제는 이것들을 맏물로 드리는 빵과 함께 야훼 앞에 흔들어 바쳐야 한다. 이것들은 야훼께 바친 거룩한 제물로서 사제의 몫이 된다. 바로 그 날에 너희는 모임을 열어야 한다. 너희가 열 모임은 거룩한 모임으므로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세서 살든지 대대로 지킬 규정이다.

   너희가 사는 곳에서 추수할 때 곡식을 모조리 거두지 말고 거두고 남은 이삭도 줍지 말며 가난한 자와 외국인이 줍도록 남겨 놓아야 한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5. 새해맞이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칠월 초하룻날 너희는 쉬어야 한다. 나팔을 불어 구럭한 모임을 알려야 한다. 너희는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고 야훼께 제물을 살라 바쳐야 한다.’"

6.죄 벗는 날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칠월 십일은 죄 벗는 날이다. 그 날에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단식하며 야훼께 제물을 살라 바쳐야 한다. 이 날 하루 동안은 어떤 일도 하지 못한다. 이 날을 죄를 벗는 날로서, 너희의 하느님 야훼 앞에서 너희의 죄를 벗는 날로서, 너희의 하느님 야훼 앞에서 너희의 죄를 벗기는 예식을 올리는 날이다. 이 날 하루 동안 단식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겨레로부터 추방시켜야 한다. 이 날 하루 도앙ㄴ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그를 겨레로부터 추방시키리라. 너희는 어떤 일도 하지 못한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대대로 길이 지킬 규정이다. 그 날은 너희가 철저하게 쉬어야 할 안식일이요, 단식을 해야 하는 날이다. 그 달 구일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너희는 일을 중단하고 안식하여야 한다."

7.초막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너희는 칠월 보름부터 칠 일간 초막절을 지내며 야훼게 예배드려야 한다. 그 첫날은 거룩한 모임을 여는 날이니,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칠 일간 야훼께 제물을 살라 바쳐야 한다. 팔 일째 되는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야훼께 제물을 살라 바쳐야 한다. 이 날은 축제일이므로 너희는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이 날은 야훼께 올리는 축절, 너희는 이 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번제무로가 곡식예물과 친교제물과 제주를 그 날 그 날 절차를 따라 야훼께 드려야 한다. 그릭고도  너희는 야훼의 안식일을 지키고 너희의 선물을 바치고 서약을 이루려고 바치거나 마음에 우러나서 바치는 제물을 모두 야훼께 드려야 한다.

   칠월 십 오일, 땅의 소출을 거두어 들일 때, 너희는 칠일간 야훼께 축제를 올려야 한다. 그첫날은 철저하게 쉬어야 하고, 팔 일째 되는 날에도 쉬어야 한다. 그 첫날 너희는 훌륭한 과일과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개울 버드나무를 꺾어 들고, 칠 일간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서 즐거워하여라. 해마다 이 날을 야훼께 바치는 축제일로 지키도록 하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가 길이 지킬 규정이다.  이것은 칠월에 지킬 축절로서 너희는 칠 일간 초막에서 살아야 한다. 이스라엘 국민은 누구나 초막에서 살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에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 초막에서 살게 했던 일을 후손 대대로 상기시켜 주려는 것이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말씀대로 모세는 야훼의 축절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 주었다.

 

 

성소의 등불

 

24¶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시하여 찧어서 짠 많은 올리브 기름을 등유러 가져 오도록 하여 늘 등불을 켜 두어라. 이론으로 하여금 등불을 켜서 만남의 장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 두어 저녁부터 아침까지 계속하여 야훼 앞을 비추게 하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킬 규정이다. 아론은 늘 그 등불을 야훼 앞에 있는 순금 등잔대 위에 밝혀 놓아야 한다.

 

 

젯상 차리기

 

   너는 고운 밀가루를 가져다가, 한 개에 십분의 이 에바를 들여 빵 열 두 개를 구워서 여섯 개씩 두 줄로 야훼 앞  순금 젯상 위에 차려 놓아라. 그 한 줄 한 줄 위에 순전한 향을 올려 놓아야 한다. 그것이 불에 타면서 정성의 표시로 야훼께 올리는 제물이 된다. 안식일이 돌아 올 때 야훼 앞에 항상 그것을 차려 놓아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영원한 계약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아 가는 몫인데 야훼께 살라 바치는 음식 가운데서도 더없이 거룩한 것이므로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이것은 길이 지킬 규정이다."

 

 

야훼의 이름을 모독한 사건

 

  ¶이스라엘 여인이 에집트 남자와의 사이에 낳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게 나왔었다. 하루는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다른 이스라엘 사람과 진지에서 시비를 벌였다. 그런데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야훼의 이름을 모욕하며 악담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모세에게 끌고 갔다. 그 어미의 이름은 슬로밋이었는데 단 자파에 속한 디브리의 딸이었다. 사람들이 그를 가두어 놓고 야훼의 입에서 판결이 내리기를 기다니는데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악담한 자를 진지 밖으로 끌어 다 놓고 그가 악담하는 것을 들은 사람이 모두 그 머리에 손을 얹은 다음 온 회중이 돌로 쳐 죽여라.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누구든지 자기 하느님에게 악담한 자는 그 죄를 면치 못한다. 야훼의 이름을 모욕한 자는 반드시 사형시켜야 한다.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쳐 죽여야 한다. 내 이름을 모욕한 자는 외국인이든지 본국인이든지 사형에 처해야 한다.

 

 

보상법

 

   남의 목숨을 끊은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짐승의 목숨을 끊은 자는 산 짐승으로 보상하여야 한다. 누구든지 같은 동족에게 상처를 입힌 자에게는 같은 상처를 입혀 주어라. 사지를 꺾은 것은 사지를 꺾는 것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이렇게 남에게 상처를 입힌만큼 자신도 상처를 입어야 한다. 남의 짐승을 죽인 자는 물어 주어야 하고, 살인한 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 외국인이든 본국인이든 한 법이 있을 따름이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자 그들은 그 악담한 사람을 진지 밖으로 끌어 내어 돌로 쳐 죽였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게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하였다.

 

 

안식년에 관한 법

 

25¶야훼께서시나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너희는 내가 주는 땅으로 들어 가서 야훼의 안식년이 되거든 그 땅을 묵혀라. 너희는 육 년 동안 밭에 씨를 뿌리고 육 년 동안 포도순을 쳐, 그 소출을 거두어라. 칠 년째 되는 해는 야훼의 안식년이므로 그 땅을 아주 묵혀 밭에 씨를 뿌리지말고,  포도순을 치지도말라. 너희가 거둘 때 떨어진 데서 잘로 자란 것을 거두지 말고, 순을 치지 않고 내벼러 둔 덩굴에 절로 열린 포도송이를 따지 말며 땅을 완전히 묵혀야 한다. 너희 땅을 묵히는 것은 너희뿐 아니라 너희 집에 머무는 남종과 여종과 품꾼과 식객까지 모두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너희 가축과 너희 땅에 사는 짐승도 땅에서 나는 온갖 소출을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희년에 관한 법

 

   너희는 또 일곱 해를 일곱 번 해서, 안식녁을 일곱 번 세어라. 이렇게 안식년을 일곱 번 맞아 사십 구 년이 지나서 일곱째 되는 달이 되거든 그 달 십일에 나팔소리를 크게 울려라. 죄벗는 이 날 너희는 나팔을 불어 온 땅에 울려 퍼지게 하여라. 오십 년이 되는 이 해를 너희는 거룩한 해로 정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킬 해이다.  저마다 제 소유지를 찾아 자기 지파에게로 돌아 가야 한다. 오십 년이 되는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낼 해이니, 씨를 심지도 말고 절로 자란 것을 거두지도 말며 순을 치지않고 내버려 두었는데 절로 열린 포도송이를 따지도 말라. 이 해가 희년이니, 이 해를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소출을 먹고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희년에 너희는 저마다 자기 소유지로 돌아 가야 한다. 네가 동족에게 무엇을 팔거나 동족에게서 무엇을 사는 경우에, 이웃끼리 서로 억울하게 하지 말라.너는 동족에게서 사 들일 때에 희년이 몇 해가 지났는지 따져 보아라. 파는 사람은 소출을 거둘 햇수를 따져서 값은 매겨라. 소출을 거둘 햇수를 따라 사고 팔아야 하기 때문에 그 햇수가 많으면 값을 많이 치르고, 햇수가 적으면 값을 적게 치러야 한다. 너희는 동족끼리 사로 억울하게 하지 말라. 너희는 하느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너희는 내가 정해 주는 규정을 실천하고 내가 세워 주는 법을 지켜 그대로 해야 한다. 그러면 땅에서 안심하고살 수 있으리라. 그 땅에서 나는 열매를 양껏 먹으며 그 땅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으리라.

   너희는 혹, 칠 년째 되는 해에는 씨를 심지도 말고 소출을 거두지도 말라면 무엇을 먹을 것인가 걱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육 년째 되는 해에 나의 말 한 마디로 너희에게 충분한 복을 내려 삼 년 먹을 소출이 나게 하리라. 그래서 씨를 다시 뿌리는 팔 년째 되는 해에는 묵은 곡식을 먹게 되리라. 구 년째 되는 해의 소출이 날 까까지 목은 것을 먹게 되리라. 땅은 아주 팔아 넘기는 것이 아니다. 땅은 내 것이요, 너희는 나에게 몸붙여 사는 식객에 불과하다. 너희가 소유하는 땅 어디에서나 제 땅은 다시 되돌려 살 수 있어야 한다. 네 동족 가운데서 누가 옹색하여 제 소유를 팔았을 경우에는 그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 와서 그가 판 것을 되돌려 살 수 있다. 그것을 되돌려 살 길이 트이면, 판 다음에 지나간 햇수에 해당하는 값을 빼고, 나머지 그 땅을 산 사람에게 물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 소유지로 돌아 갈 수 있다. 그러나 되돌려 살 만한 돈이 손에 들어 오지 않으면 그가 판 것은 희년이 오기까지 그것을 산 사람의 손에 남아 있게 된다. 그랬다가 희년이 되어 해약이 되면 그는 제 소유지로 돌아 갈 수가 있다. 누가 성곽도시에 있는 주택을 판 경우에, 판 지 한 해가 자니면 무를 권리가 없다. 무를 수 있는 유효기한은 일 년이다. 한 핵5ㅏ 다 지나가기까지 무르지 않으면 성곽도시에 있는 그 집은 아주 산 사람의 것이 되어 버린다. 희년이 되어도 해약은 되지 않는다. 성 밖에 있는 시골집은 들에 있는 것으로쳐서 무를 권리가 있다. 희년이 되면 해약이 된다. 레위인들의 마을에서는 자기들이 차지한 마을 집들을 언제든지 파랑ㅆ다가 무를 권리가 레위인들에게 있다.레위인이 자기가 살던 마을 집들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그들이 차지한 영원하 소유지고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 동족 가운데 누가 옹색하게 되어, 너희에게 의탁해야 할 신세가 되거든, 너희는 그를 몸붙여 사는 식객처럼 붙들어 주고 함께 데리고 살아라. 너희는 그에서서 세나 이자를 받지 못한다. 너희는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 그런 동족을 함께 데리고 살아야 한다. 너희는 그에게 이잣 돈도 놓지 못하고, 그에서 양식을 장리로 꾸어 주지도 못한다. 나 야훼가 너희를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 하느님이다. 나는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

   너희와 함께 사는 너희 동족 가운데 누가 옹색하게 되어 너희에게 몸을 팔았을 경우에 너희는 그를 종 부리듯 부리지 못한다. 너희는 그를 품꾼이나 식객처럼 데리고 살며 일을 시키다가 희년이 되면 자식들과 함께 집에서 내보내어 자기 지파로 조상의 소유지를 찾아 돌아 가게 해야 한다. 그들은 내가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종들이니, 종이 팔리듯이 팔려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 그를 삼하게 부리지 못한다.

   너희는 남종이나 여종을 두려면 너희 주변에 있는 다른 민족들에게서 구해야 한다. 그들에게서 남종과 여종을 사 들일 수 있고 또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들의 자손 중에서도 사 들일 수 있으며 너희 땅에 와서 낳은 자식들로서 너희와 섞여 사는 그들의 친척들 가운데서도 사 들여 너희 소유로 삼을 수 있다. 너희는 이 종들을 자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 언제까지나 소유하게 할 수 있다. 너희는 그들을 종으로 부릴 수 있으나 동족 이스라엘 백성끼리는 아무도 심하게 부릴 수 없다.

   너희와 어울려 사는 외국인 가운데 넉넉히 사는 사람이 있는데 너희 동족 가운데 누가 옹색해져서 그에게 붙어 살게 되었다고 하자.  또 누가  너희와 어울려 사는 외국인이나 그 외국인 친척의 자손에게 팔려 갔다고 하자. 이렇게 팔린 다음에도 그는 값을 치르고 풀려날 수 있다. 그의 동기 가운데서 누군가가 그를 물려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그의 삼촌이나 사촌이 그를 물러낼 수 있다. 그렇게도 안 되면 집안에서 가까운 친척이 그를 물러낼 수 있다. 혹시 본인에게 힘이 생기면 스르로 제 몸을 물러낼 수도 있다. 그가 자지를 사는 사람과 몸값을 정하는데 팔려 가는 해에서 희년까지 몇 해인지 따져 그 햇수 동안 그 집에서 머슴살이하는 것으로 치고 계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을 무를 때에는 자기를 판 돈을 그 햇수로 따져서 햇수가 많이 남았으면 그 만큼 많이 내야 한다.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적으면, 그 햇수를 따져 그만큼 적게 내고 무를 수 있다. 주인은 그를 한 해 한 해 머슴살이하는 사람으로서 대접을 하고 심하게 부리지는 못한다. 그가 이런 조건으로 값을 치르고 풀려나지 못했으며, 희년에 가서야 자식들과 함께 자유로운 몸이 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나의 종, 내가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종이다. 나 야훼가 너희의 하느님이다.

 

 

야훼를 바로 섬기는 사람에게 내리는 축복

 

26 너희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지 말라. 신상이나 석상을 너희 가운데 세우지 말라. 또 그림 그린 석상을 너희 땅에 세우고 그 앞에 엎드리지 말라. 너희 하느님은 나 야훼이다.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나의 성소를 어려워하여라. 나는 야훼이다.

   너희가 만일 내가 정해 준 규정들을 따르고, 내가 지시한 계명들을 지켜 그대로 하면 내가 너희에게 제 때에 비를 내려 주리니,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희는 타작이 끝나면 포도를 따고 포도를 따고나면 씨앗을 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마음껏 먹으며 너희 땅에서 안심하고 씨앗을 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평화를 주리니, 너희는 다리를 뻗고 잘 수 있으리라. 나는 맹수를 너희 땅에서 몰아 낼 것이며 칼싸움이 너희의 땅을 휩쓸지 못하게 하리라. 너희 원수들은 너희에게 쫓기다가 너희의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너희는 다섯 명이 원수 백 명을 추격하고, 백 명이 원수 만 명을 추격할 수 있을 것이다. 너희 원수들은 너희의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나는 너희를 부드러운 얼굴로 굽어 보며 너희 자손을 일으키고 너희를 불어 나게 하여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이루리라. 묵은 곡식을 먹다가 햇곡식이 나면, 먹다가 남은 묵은 곡식을 퍼내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나의 있을 자리를 정하고 너희를 저버리지 아니하리라. 나는 너희 가운데 살며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나 야훼는 너희를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너희를 내 종으로 부리지 못하게 한 너희의 하느님이다. 나는 너희가 멘 멍에의 가름대를 부수어 너희로 하여금 고개를 들고 다니게 하였다.

 

 

야훼를 바로 섬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화

 

   그러나 너희가 만일 나의 말을 듣지 않아 이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으면, 또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배척하고 내가 세워 준 법을 저버리며 나의 이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내가 세워 준 계약을 깨뜨리면 나도 너희에게 그렇게 하리라. 나는 너희에게 몹쓸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벼으로 마침내 두 눈은 꺼지고 맥은 빠지게 하리라. 너희가 씨앗을 심은 보람도 없이 너희 원수가 그것을 거두어 먹으리라. 내가 너희를 엄한 눈초리로 쏘아 보면 너희는 원수와의 싸움에 져서 적의 지배를 받으리라. 너희는 쫓은 사람이 없는데도 도망치게 되리라. 이렇게까지 하여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나는 너희 죄를  거듭거듭 일곱 배로 벌하여  너희의 뽐내는 힘을 부수리라. 너희 하늘을 쇠처럼, 너희 땅을 놋쇠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너희가 힘을 다한 보람도 없이 너희 땅은 소출을 내 주지 않을 것이요 너희 땅에 선 나무는 열매를 맺어 주지 아니하리라. 그래도 너희가 나의 말을 들을 생각을 않고 기어이 반항한다면 나는 너희 죄에 마땅한 재앙을 거듭거듭 일곱 배로 내리리라. 나는 너희에게 야수를 보내어 너희 자식들 잡이 먹고 너희 가축의 씨를 말리게 하리라. 그래서 인구가 줄어 길에 인기척도 없게 되리라. 이렇게 해도 너희가 내 꾸지람을 듣지 아니하고 반항한다면, 나도 너희와 맞서 너희 죄를 일곱 배로 하여 너희를 치리라. 너희에게 복수의 칼을 보내어 계약을 어긴 것을 보복하리라. 너희가 성 안으로 피해 들어 가면 나는 너희 가운데 염병을 보내리라. 그리하여 너희는 결국 원수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리라. 너희가 지팡이처럼 의지하는 양식줄을 내가 끊어 버리리라. 그리되면 한 가마에서 여인 열 명이 구워 내어 달아서 나누어 주는 빵을 받아 먹어 보아야 너희 간에 기별도 가지 아니할 것이다. 이렇게 해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한다면 나는 크게 노하여 너희와 맞설 것이며 너희 죄를 일곱 배로 징계하리라. 그리하여 너희는 너희 아들들의 살을 먹고 딸들의 살을 먹어야 하게 되리라. 나는 언덕에 있는 너희의 신당을 헐어 버리고, 분향단을 찍어 버리리라. 시체처럼 쓰러진 너희 우상들 위에 너희의 주검이 쌓이게 하고 다시는 눈길도 돌리지 아니하리라. 너희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너희 성소들을 쑥밭으로 만들 것이며 너희가 나를 기쁘게 하려고 피우는 향기를 역경워하여 코도 돌리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희의 땅을 쑥밭으로 만들리니 너희 원수들이 그리로 살러 왔다가는 너희가 망하는 꼴을 보고 놀랄 것이다. 나는 칼을 빼들고 너희를 쫓아 이민족들 사이에 흩어 버리리라. 마침내 너희 땅을 쑥밭이 되고 너희 성읍들은 폐허가 되리라. 너희가 원수의 땅에 끌려 가면 너희의 땅은 쑥밭이 되어 있는 동안에 쉬게 되리라.  나는 너희 가운데 살아 남은 자들로 하여금 원수들의 땅에 끌려 가서 마음을 죄며 살게 하리라. 그들은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쫓기리라. 휘두르는 칼을 피하듯이 도망치리라. 뒤쫓아 오는 사람이 없는데도 쓰러질 것이다. 뒤쫓는 사람이 없는데도 칼날 앞에서 허둥대듯이 저희끼리 엎치락 덮치락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키리라. 너희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은 원수들의 땅에서 제 죄벌을 받아 스러져 가리라. 거기에다 조상들의 죄벌까지 받아 스러져 가리라. 그 때에 그들은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반항하여 저지른 그들의 죄와 조상의 죄를 고박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나는 그들과 맞서 그들로 하여금 원수들의 땅에 끌려 가게 하리라. 그 때에 그들은 교만하던 마음을 숙여야 하리라. 자기의 지벌을 달게 받아야 하리라. 그리하면 나는 야곱과 맺은 계약, 이사악과 맺은 계약,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을 생각하며 너희의 땅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버리고 떠난 땅이 폐허로 있으면서 안식을 누리고 있는 동안, 그들은 자기들의 죄벌을 달게 받아야 하리라.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역겨워하고 내가 세워 준 법을 가볍게 여겨 거부하다가, 마침내 닥쳐 오는 죄벌을 면할 길이 없으리라. 그렇지만 나는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는 동안에 그들을 역겨워하여 저버리지는 아니하리라. 나는 그들과 맺은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하리라. 나 야훼가 그들의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나 야훼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기 위하여 뭇 백성이 보는 가운데서 그들의 선조들을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면서 그 첫 세대와 맺은 계약을 기억하고 그들을 저버리지 아니하리라.’"

  ¶야훼께서 시나이산에서 모세를 시켜, 당신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세워 주신 여러 가지 규정과 관례와 법령은 위와 같다.

 

서약예물의 값

 

27¶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누구든지 서약한 대로 야훼께 사람을 바치려는 경우엔느 그 값을 매기는데 이십 세에서 육십 세에 이르는  남자의 값은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이다. 여자이면 삽십 세겔이다. 오 세에서 이십 세에 이르는 남자의 값은 이십 세겔이요, 여자는 십 세겔이다. 한 달 된 이기로부터 다섯 살 된 아이가지, 사내아이는 그 값이 은 오 세겔이요 계집아이는 은 삽 세겔이다. 육십 세 이상인 남자는 그 값이 십오 세겔리요, 여자는 십 세겔이다. 너무 가난해서 이런 값을 낼 수 없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사제 앞에 나서게 하고 사제그 그 값을 매기는데 그 서약한 사람의 힘에 겹지 안게 값을 매겨야 한다.

  ¶그가 드리기로 한 것이 야훼께 예물로 바칠 수 있는 짐승이면 야훼께 드리려고 한 그것이 곧 거룩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그것을 바꾸지 못한다. 좋은 것을 나쁜 것과 바꾸지 못하고, 나쁜 것을 좋은 것과 바꾸지 못한다. 짐승끼리 맞바구려고 하면 그 바꾸려는 것 둘 다 거룩한 것이 된다. 드리기로 한 것이 야훼께 예물로 바칠 수 없는 부정한 짐승이면, 그것이 어떤 짐스이든지 사제 앞에 세워 두고, 사제가 그 짐승이 좋은 지 나쁜지 가려서 값을 매겨야 한다. 사제가 값을 매기면 그것으로 값이 결정된다. 그것을 물러내고 싶으며 그 값에다가 그 오분의 일을 얹어 물어야 한다. 누구든지 야훼게 자기의 집을 바쳐 거룩하게 하려는 경우에는, 사제가 그 집이 좋은지 나쁜지 가려서 값을 매겨야 한다. 사제가 값을 매기면 그것으로 그 값에다가 그 오분의 일을 얹어 물어야 한다. 그러면 그 집이 다시 제 것이 된다. 누구든지 상속받은 자기의 밭을 야훼게 바쳐거루갛게 하려건, 거기에 뿌리는 씨앗의 분량을 따라 그 값을 매겨야 한다. 보리 한 호멜 뿌릴 만한 밭은 그 값이 다 제 값이 되지만, 희년이 지난 다음에 자기 밭을 바쳐 거룩하게 하려면, 사제가 희년까지 남은 햇수를 세어 그 값을 계삲해 가지고 본값에서 깎아 주어야 한다.누구든지 거룩하게 바쳤던 밭을 물러내려면 메겨진 값에다 그 오분의 일을 얹어 물면 다시 제 것이 된다. 그 밭을 무르지 않고 남에게 팔았으면, 그 밭은 다시 물러낼 수 없다. 그 밭도 희년이 되면 해약이 되기는 하나,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바쳐진 거룩한 것이 된다. 그 상속권은 사제에게 있다. 상속받은 밭은 아니나 매입한 밭을 야훼께 바쳐거룩하게 하였을 경우에는, 사제가 희년까지 따져 그 값을 매겨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당일로 그 매겨진 값을 거룩한 것으로 야훼께 바쳐야 한다. 희년이 되면, 그 밭을 팔기는 했으나 땅의 상속권ㅇ르 가지고 있는 본 임자에게 그 밭은 돌아 간다. 그런데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하는 성소의 세겔로 값을 매겨야 한다.

 

 

짐승의 맏배의 값

 

   짐승의 맏배는 으례 야훼의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새삼스레 거룩한 것으로 바칠 것이 없다. 소든 양이든 맏배는 야훼의 것이다. 그러나 부정한 짐승이면, 매겨진 값에 오분의 일을 얹어서 물러낼 수 있다. 물러내고 싶지 않으면 매겨진 값에 팔아야 한다.

 

 

범접하지 못할 예물

 

   그러나 누구든지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자기가 가진 것을 야훼께 예무로 바쳤으면 그것이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상속받은 밭이든지 팔거나 물러낼 수 없다.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야훼게 바친 것은 무엇이든지 더없이 거룩한 것이다. 여느 사랆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사람을 바쳤으면 그 사람이 누구둔지 물러낼 수 없으며 반드시 죽여야 한다.

 

 

십분의 일세

 

땅에서 나는 곡식이든지 나무에 열리는 염매이든 땅에서 난 것의 십분의 일은 야훼의 것이니, 야훼께 바칠 거룩한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가 바친 십분의 일세의 일부를 물러내려면, 그 값에 오분의 일을 얹어 물러내어야 한다. 소든 양이든 목자가 자팡이로 거느리는 모든 짐승의 십분의 일은 야훼의 거룩한 것으로 바쳐야 한다. 좋고 나쁜 것을 고르지 못하고 바꾸지도 못한다. 그것을 기어이 바꾸려고 하면 그 바꾸려는 것 둘이 다 거룩한 것이 되어 물러낼 수 없게 되리라.’"

  ¶이것이 야훼께서 시나이산에서 모세를 시키시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신 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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