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그 섬에 가고싶다. |
---|
여러붐, 안녕하세요? 안충신(베드로)입니다. 어느새 5월이 우리 앞에 왔군요. 참, 여러분들은 부활의 축복을 받으셨는지... 저는 지금도 가만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축복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안녕하세요. 안충신(베드로)입니다.
이 봄의 햇살 탓인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그 섬으로...
모든 인간은 별이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하나 기억해 내려고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전설이었다.
한 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밝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 녘
어디쯤엔가에서, 꼭 자기만의 별자리에서
자기만의 이름으로 빛나던, 우리 모두가
누구나 그렇게 영롱한 별이었다.
-임철우 『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면 맑은 봄 볓과 여러분들의 환한 미소가, 우리들의 꿈들이 주저리 주저리 열려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