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나부랑이의 넉두리 (4) - 그 끝과 시작

인쇄

박창원 [iskranl] 쪽지 캡슐

1999-09-27 ㅣ No.276

캬캬캬! 안녕들 하셨습니까? 응암동 네티즌 여러분!!

추석 잘 보내셨는지 ?

드디어 저의 글이 조회수 일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보신 모든분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아차 또 있다

성기우야 가입을 축하한다 !!!

 

오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넉두리를 그만하고 다른 모습으로 올리려 한다.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하하하 (너무 심한가?)

앞으로 새로운 모습 기대하시라

 

토욜인가 명동에 나갔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찾아온 햇빛 탓인지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

그중에 짱나는 것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꼬~오~옥 붙어다는 잡것들이다.

이것들만 없었어도 아니 나도 있었으면 아~~오!!

여하튼 사람들도 많고 더워서 명동성당에 쉬러 들어갔다.

근데 웬 천막

알고 보았더니 국보법 폐지를 위한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단식투쟁 천막이였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야 단식를 하다니...

격려의 말 좀 하려고 했으나 위낙 내가 또 내성적이라서....

그래서 이렇게 게시판에 격려의 글을 띄운다.

구시대의 악법이며 일제의 잔재중에 하나인 국보법

그 피해자가 이제는 가해자가 되어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옛말에 엿장수 맘대로란 말이 있다.

국보법이 바로 그러하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권력자의 권력유지와 체제 유지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추석때 권희로에 대한 특집극이 나왔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언론에 알려 그 심각성을 깨우치게 한 민족의 투사 !!!

더더욱 웃긴것 그 사람이 가석방 될때 무슨 서약서를 섰다 하여 일본 정부의 비 인도적 행위라 비판을 했다는것

코 웃음이 쳐졌다.

아직도 이 땅에는 사상의 자유를 버리지 않는 수많은 양심수들이 국보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에게 석방의 조건으로 준법서약서를 쓰라고 강요하는 우리네 정부에 대해서는 박수를 쳤던 언론들이 일본정부를 비판한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

이땅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서는 국보법을 개정이 아닌 폐지를 해야한다.

이것을 위해 싸우는 신부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신부님들 힘 내세요

 

 

 

- 넉두리는 이제 끝났다 -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지금까지 저의 글에 아낌없는 찬사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아프로는 좀더 참신한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6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