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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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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voice] 쪽지 캡슐

1999-11-26 ㅣ No.909

 

이 이야기는 아주아주 심약한 호랑이와 심강한 토끼의 이야기 입니다.

 

 

1. 심약한 아주아주 심약한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배가 고파서 먹이를 찾으러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때 마침, 동굴 앞 쪽에 토끼 한 마리가 풀을 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배고픈 우리의 심약한 호랑이가 엉금엉금 다가가서 토끼의 뒷다리를..

   꽈악~ 물었어요. 그러자 토끼가 돌아보며 하는 말...

  

   "놔! 삐리리 끼야."

    (* 위에서 삐리리로 처리된 말은 방송용어로 부적절 하기때문에 "삐리리"로 처리.

       삐리리가 궁금하신 분! 제목 참조. ^^;)

 

   토끼의 엄청난 말에 심약한 호랑이는 동굴 속으로 도망을... T_T

 

2. 그 다음 날!

   하루를 굶은 심약한 아주아주 심약한 호랑이가 다시 사냥을 하기 위해

   동굴 밖으로 나오니.. 또 토끼 한 마리가 풀을 먹고 있었어요.

   어제 토끼에게 혼이난 통이라 신중을 기하여

   어제 그 토끼인지 확인할려구 하려던 찰라에

   토끼 뒤돌아보며 앞니를 보이면서 한 번 씨익~ 웃더니 하는 말...

   

   "나야! 삐리리 끼야."

 

3. 그 그 다음 날!

   이틀을 굶은 우리의 심약한 호랑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서. 아자!!

   눈치를 살피며 동굴에 나오니.. 뜨아~ 또 토끼 한 마리.

   살펴본 결과 어제 그 토끼가 아닌 걸 확인하고 또다시 뒷다리를 덥썩 물려고 하자,

   그 토끼 돌아보며 하는 말...

 

   "소문 다 났어. 삐리리 끼야."

 

   불쌍한 우리의 심약한 호랑이... ㅠ.ㅠ

 

 

한편.. 토끼의 마을에서 심강한 토끼는...

 

스타가 되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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