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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uc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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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2-11-03 ㅣ No.149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심정 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속에도

 

당신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속에서도

 

주인을 잘못 만나 책장옆에서 거미줄만 늘어나는 째즈 기타,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하는 눈속에서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마음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입맞춤을 나누는 그 아름다운 날이 아닌

 

잊혀져 가게 될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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