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꼭필독] 천당과 하늘 나라는 동일하지 않은 개념입니다 869_tran KH_errors [하늘나라_번역오류] [하늘나라_개념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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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9 ㅣ No.977

 

[내용 추가 일자: 2015년 11월 12일]

게시자 주: 최근에 들어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차용 번역 용어인 "천당" 과 또다른 차용 번역 용어인 "천국" 이 등가의 동일한 의미/개념을 나타내지 않음을 알게 되었기에, 위의 본글의 기존의 제목 중의 "천당(천국)" 이라는 표현을 "천당" 으로, 오늘 날짜로, 바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서도 적절하게 바로잡았습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글은 추후 작성하여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8년 3월 27일]

[번역 오류] [영어로 "heaven(s)" 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아무리 빠르더라도, 1584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천당"이,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 으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1635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천국(즉, 하늘나라, 즉, 하늘 나라)" 의 옛말이라는 주장은 크게 잘못된 주장입니다.  
 
2015년 8월 이전까지, 이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따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천국" = "천당", 즉, "천당"은 곧 "천국"을 말하고, 또 "천국"은 곧 "천당"을 말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것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2015년 8월에 들어와 처음 알게 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즉, 지금 읽고 계신 글]과 이 글에서 그 접속 주소를 밝히면서 읽으실 것을 요청하는 글들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다음은, 가톨릭 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천국""천당"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에 대한 설명들인데,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차용 번역 용어인 "천국"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오류(error)의 글들입니다.
 
이 설명들에서, 마태오 복음서에서 "천국"은 "하늘 나라"를 말하므로 오류가 아니나, 그러나 나머지 문맥 안에서 "천당(heaven)"으로 반드시 말해져야 하는 바가 "천국"으로 말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커다란 오류입니다. 영어로 "heaven"으로 번역되는 표현은 반드시 "천당" 혹은 "하늘"로 교체하여 읽도록 하십시오:
 
따라서, 국내의 개신교측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로 번역되는 표현에 대단히 충실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입니다. 

그러므로, "천당(heaven)""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 나라)"과 동의어가 결코 아닙니다.
[이상, 2018년 3월 27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23년 6월 13일]
본글의 제목으로서 지적하고 있는 바로 이 대단히 심각한 번역 오류의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는,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인 것으로 확인되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이 신부님에 의하여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인 "천주강생성경직해"에 대한 이 문제와 관련된 필자의 주석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 여기를 클릭한 후에, 바로 이 번역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필자의 주석들을 차분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한문본 전례성경 및 그 해설책인 "천주강생성경직해"1790년대에 역관 최창현(1759-1801년) 등에 의하여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셩경직해광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조선의 천주교회 신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다 보니, 국내의 천주교 신자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천국" = "천당"이라고 대단히 잘못 알고 있다 생각입니다.
[이상, 2023년 6월 13일자 내용 추가 끝] 

 

+ 찬미 예수님

 

다음의 글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다해-II 연중 제30주일 제2독서(2티모테오 4,6-8.16-18)의 해설에 대한 각주들로부터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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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늘에 있는 나라(heavenly kingdom)’는, 죽은 자들 중의 일부 영혼들이 예수 재림의 날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나라인, ‘하늘(heaven, 즉 천당)’을 말한다. ‘하늘에 있는 나라’지상에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위한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즉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는, 예수 재림의 날까지는 동일하지 아니한, 즉 다른 개념이므로, 반드시 구분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글들은 본 해설서의 다해 연중 제10주일 제2독서(갈라티아 1,11-19) 해설의 각주에 있으니 참고하라.

370)  


(1) (i) 1981년판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2티모테오 4,18에서 ‘heavenly kingdom’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늘에 있는 나라’로 번역하였던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잘못 번역을 하였으나, 그러나 2005년판 ‘성경’에서는 이 표현을 ‘하늘에 있는 나라’로 올바르게 번역하였음에 주목하라. 

(ii)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030항에서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과거에, ‘하늘’로 번역을 하였던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로 잘못 번역을 하였으나, 그러나 나중에 이 번역 오류를 ‘하늘’로 바로 잡은 사실을 또한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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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1. 즉,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여 살펴보면 과거에,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CEC)’ 제1030항에서,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늘 나라’잘못 번역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출처: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CEC) http://ch.catholic.or.kr/pundang/4/cbck/CCC1030_old_translation_kr.htm

 

1030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하늘 나라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죽은 후에 정화를 거쳐야 한다.

 

1031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죄받은 이들이 받는 벌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이다.  교회는 연옥에 관한 신앙 교리를 특히 피렌체 공의회(DS 1304)와 트리엔트 공의회(DS 1820 ; 1580 참조)에서 확정하였다,.  교회의 전승은 성서의 어떤 대목들을(1고린 3, 15 ; 1베드 1, 7) 참고로 해서 정화하는 불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CEC), 1030-103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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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2. 그러나 현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되고 있는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030항에서는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하늘’로 번역하였는데, 이것이 최근에 새로 번역된 ‘성경’의 용어 사용과 일치하는 올바른 번역이다. 즉, 과거에 ‘heaven’을 ‘하늘 나라’로 번역을 하였으나,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하늘’로 바로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030항 본문 중의 이 번역 오류를 바로 잡아 주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출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http://ch.catholic.or.kr/pundang/4/cbck/CCC1030_revised_translation_kr.htm

 

1030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하늘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으려면 죽은 다음에 정화를 거쳐야 한다. 

1031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죄받은 이들이 받는 벌과는 전혀 다르다. 교회는 연옥에 관한 신앙 교리를 특히 피렌체 공의회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확정하였다. 교회의 전승은 성경의 어떤 대목들을 624) 참고하여 정화하는 불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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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는, 이미 그동안 본 해설서의 다해 연중 제10주일 이후부터 각주들에서 여러 번에 걸쳐 지적하였던 바와 같이,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즉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가, 죽은 자들 중의 일부 영혼들이 예수 재림의 날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나라인 ‘하늘(heaven, 천당)’과 결코 동일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우 유감스럽게도, 오래 전에 ‘heaven’이, 중국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천국’으로 번역이 되었고, 이 한자어 ‘천국’을 최근에 들어와 우리말로 풀어 쓰는 과정에서, 원래대로 ‘하늘(天, heaven)’로 올바르게 번역한 것이 아니라, '공동번역 성서' 혹은 ‘성경’의 본문과의 대조 없이, 작위적으로/임의적으로 ‘하늘 나라’로 2차적 번역을 잘못하여, 그 결과,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 가톨릭계에서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분문 중에서 언급되고 있는, 교회의 탄생 이후 ‘지상 교회’ 안에 이미 존재하며 자라고 있는,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와, 상속(inheritance)으로서 언급되고 있는 ‘heaven(하늘, 천당, 천상 교회)’이, 동일한 개념인 것으로 국내의 대다수의 가톨릭 신자들이 개념적으로 크게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즉, 'heaven’에 해당하는 표현을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서, ‘천국’으로 그리고, 이 ‘천국’을 다시 ‘하늘 나라’로 잘못 번역하여, 그 결과, 대다수의 국내의 가톨릭 신자들이 ‘하늘(heaven)’ =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이라는 중대한 개념적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3) 우리말 번역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발생한 이 개념적 오류는, 그러나 그 중대성 때문에, 즉 그리스도의 복음(the Gospel of Christ)’이 바로 이 ‘하늘 나라의 도래(the coming of the kingdom of heaven)’에 관한 것이므로(LG 5), 조만간 바로 잡아져야 하는 중대한 개념적 오류라는 생각이다. 이는 ‘하느님의 드러나심’과 관련하여, 비록 하느님의 초월성이 개입되어 있기에 매우 추상적이기는 하나, 그러나 지상의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최우선적으로 반드시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형이상학적 개념이기 때문인데, 이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오 복음서 4,17; 마르코 복음서 1,15)고 말씀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공생활을 시작하셨으며, 당신께서 이 지상에 씨앗을 뿌린 하늘 나라를 재림의 날까지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키워나가기 위하여 12사도들을 뽑아 교육시켰으며, 교회의 설립을 약속하셨고 (성령 강림일에 교회가 태어났으며), 그리고 최후의 만찬에서 영성체를 세우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최후의 만찬 이후, 하늘 나라가 영성체 안에서 우리들 가운데 펼쳐지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4) 특히, ‘하늘 나라’에 대한 다음의 가르침이, 본 해설서(다해-II)의 부록 9이기도 한, 1991년 9월 11일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 중에 있다:

교회는, 그 시작 이후로, 최후의 만찬에서 이 성사의 제정이 하느님 나라의 바로 그 중심(heart)으로의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을 뜻함을(signified) 이해하여 왔는데, 이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속량을 위한 당신의 강생(his redemptive Incarnation)을 통하여 시작하셨으며 그리고 인간의 역사 안에 설립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이 나라가 교회 안에서 특별히 성찬례를 통하여 계속되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91.htm

 

이것을 가르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16항의 우리말 번역 오류에 대한 엮은이의 졸글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76.htm

 

이것을 또한 가르치고 있는 1987년 12월 30일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회칙인 “사회적 관심(SOLLICITUDO REI SOCIALIS)” 제48항에 대한 엮은이의 졸글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96.htm

 

(5) 다음은 ‘하늘 나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마련된 자료들 및 엮은이의 졸글들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KH_concept_errors.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KH_translation_errors.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96.htm (사회적 관심 -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1987년)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KH_JohnPaul_I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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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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