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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기간 주일 전례 독서들 및 복음 말씀들의 선정에 관하여 [전례력 안내]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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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ㅣ No.1345


질문:

전례력에 보면 사순 3,4,5주일에 각각 사마리아 여인, 태생 소경, 라자로에 관한 복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어떤 때에 이 복음들을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따로 나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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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현재 사용 중인 가톨릭 교회 전례력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직후인 1969년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일치 정신에 따라 대폭 개정된 것입니다.

2.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 전반에 요약 안내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전례력 전반에 대한 안내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필독하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게시자 주: 이 안내를 대충이나마 먼저 읽고 이해하여만, 아래에 이어지는 답변들에 대하여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3. 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변

3-1. [질문 1: 어떤 때에 이 복음들을 선택할 수 있고?] 에 대한 답변

위의 제2항에서 말씀드린 안내의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만, 교황청 유관 부서에서, 16세기의 트리엔트 공의회 직후에 마련되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사용되어 왔던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을 개정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직후인 1969년에 어느 주일 및 주간 각 요일에 성경 본문으로부터 어떤 독서들 및 복음 말씀을 선택하여야 하는지를 이미 정해 놓았기 때문에,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 있는 가톨릭 교회라고 하더라도,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해의 동일한 주일에, 비록 지역에 따라 사용 언어들이야 다를 수는 있을 것이나, 그러나 동일한 제1,2독서들 및 동일한 복음 말씀을 미사 중에 듣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교황청 경신성사성의 1981년 1월 21일자 문헌: 미사 전례 성경 총지침(영어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ewtn.com/library/CURIA/CDWLECT.HTM#Ch.5

주신 질문과 관련하여, 다음은 이 총지침서의 제97항 (사순 주일들)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97. The Gospel readings are arranged as follows:

97. [사순 시기 중의] 복음 말씀들은 다음과 같이 배치되었습니다:

 

The first and second Sundays maintain the accounts of the Temptation and Transfiguration of the Lord, with readings, however, from all three Synoptics.

첫 번째 및 두 번째 주일들은, 그러나, 세 개의 공관 복음서(Synoptics)들 모두로 부터의 독서들로써, [광야에서] 주님께서 받으셨던 유혹 그리고 주님의 거룩한 변모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속합니다.

 

On the next three Sundays, the Gospels about the Samaritan woman, the man born blind, and the raising of Lazarus have been restored in Year A. Because these Gospels are of major importance in regard to Christian initiation, they may also be read in Year B and Year C, especially in places where there are catechumens.

이어지는 세 개의 주일들에 있어, 사마리아 여인(the Samaritan woman), 태생 장님(the man born blind), 그리고 라자로의 소생(the raising of Lazarus)에 관한 복음 말씀들은 가해(Year A)에 이미 다시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들 복음 말씀들은 그리스도교 입문(Christian initiation)과 관련하여 주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또한, 특히 교리교육을 받는 자(catechumens)들이 있는 장소들에서, 나해(Year B)다해(Year C)에도 읽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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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이들 복음 말씀들은 각각 요한 복음서 4,5-42; 요한 복음서 9,1-41; 요한 복음서 11,1-45 인데, 이들이 오로지 요한 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기에 이러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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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texts, however, are provided for Year B and Year C: for Year B, a text from John about Christ's coming glorification through his Cross and Resurrection, and for Year C, a text from Luke about conversion.

그러나, 나해다해를 위하여, 다른 본문들이 다음과 같이 제공됩니다: 나해를 위하여,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즉시 뒤따르는 영광스럽게 되심(coming glorification)에 관하여 요한 복음서로부터의 본문 한 개, 그리고 다해를 위하여, 회심(conversion)에 관하여 루카 복음서로터의 본문 한 개.

 

On Palm Sunday of the Lord's Passion the texts for the procession are selections from the Synoptic Gospels concerning the Lord's solemn entry into Jerusalem. For the Mass the reading is the account of the Lord's Passion.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있어 행렬(procession)을 위한 독서들은, 예루살렘으로 주님의 장엄한 입성에 관련한, 공관 복음서들로부터 선택됩니다. 이날 미사를 위하여 이 독서는 주님의 수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The Old Testament readings are about the history of salvation, which is one of the themes proper to the catechesis of Lent. The series of texts for each Year presents the main elements of salvation history from its beginning until the promise of the New Covenant.

구약 성경 독서들(즉 제1독서들)은 구원의 역사에 관한 것들인데, 이 역사는 사순의 교리 교육에 적합한 주제들 중의 한 개 입니다. 각 해를 위한 본문(texts)들의 일련은, 구원 역사의 시작부터 새 계약의 약속 시기까지, 구원 역사의 중요 요소들을 제시합니다. 

 

The readings from the Letters of the Apostles have been selected to fit the Gospel and the Old Testament readings and, to the extent possible, to provide a connection between them.

사도들의 서간들로부터 발췌되는 독서들(즉, 제2독서들)은 복음 말씀과 구약 성경 독서들에 적합하도록, 그리고, 가능한 정도에 까지, 그들 사이의 어떤 관련을 제공하기 위하여, 이미 선택되었습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2. [질문 2: 이렇게 따로 나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록 주신 질문 자체가 답변을 드리기에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드립니다:

2,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발전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상의 시기(seasons)들에 따라, 주일 미사의 첫 부분을 이루는 "말씀 전례(the Liturgy of the Word)"라는 제한된 시간 중에 발췌되어 읽히는 데에 대단히 적합하도록, 특정 주제를 다루는 성경의 특정 부분이 교황청 유관 부서에 의하여 1969년에 이미 선별 발췌되어, 지금까지 매우 적절하게 잘 제시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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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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