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無題...

인쇄

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05-19 ㅣ No.3412

오늘따라 제 자신도 컨트롤 할 수 없을 만큼

넘 우울합니다...

누구말대로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리긴 아직 젊은(?)나이건만...

요사이 아픈 기억이 자꾸 머리속에 맴돌아…

감정의 기폭은 더더욱 심해만 갑니다.

언젠가 내 존재의 허무함을 인정하기

싫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택을 위한 포기처럼

나를 비굴하게 했고

쓴 웃음으로

애써 태연해지려

쓸데없는 노력을 한 적도 있습니다.

거의 필사적이라 할 만큼 나는

오늘, 나의 존재를

현실에 유지시키려 했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새삼스레....

침묵을 배웁니다.

첨부파일: Lacrimosa.mp3(2678K)

7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